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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초록별에서 - 단비어린이 그림책 (양장
저자 오진희
출판사 단비어린이
출판일 2023-03-10
정가 13,800원
ISBN 97889630127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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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요, 아파!

우주에서 가장 아름답게 빛나던 초록별에 이상한 일이 일어나기 시작했어요. 초록별의 주인이라면서 나타난 이들이 나무를 마구 베어 높은 구름탑을 쌓고, 끝없이 먹고 쓰면서 바다를 쓰레기로 가득 채었지요. 구름탑 사람들이 탑을 쌓고 쓰레기를 만들면서 동물들이 하나둘 아프기 시작했어요. 고래도, 악어도, 호랑이도, 새도, 곰도, 거북이도 바다와 땅, 하늘에 사는 모두 동물들이 시름시름 앓기 시작했어요. 초록별은 점점 뜨거워지더니 동물뿐만 아니라 아이들도 숨을 쉴 수가 없었어요. 하지만 구름탑 사람들은 멈추지 않았어요. 계속해서 나무를 베어내고, 끝없이 쓰레기를 버려댔죠. 동물들이 하나둘씩 지구에서 사라지고, 섬과 도시가 물에 잠기기 시작했어요. 아름답게 빛나던 초록별도 이제 희미하게 깜박이며 겨우겨우 숨을 내쉬고 있었지요. 이제 이렇게 초록별은 사라지게 되는 걸까요? 아이들과 동물들은 이대로 죽음을 맞이하게 될까요?

우리 별은 초록빛이어야 해!

어느 날 초록별의 주인이라며 나타난 이들 때문에 초록별은 지금 큰 위기를 맞았어요. 초록별 주인이라는 이들은 초록별의 숲을 파괴하고, 엄청난 쓰레기를 끝없이 만들어 냈죠. 초록별 주인이라는 사람들 때문에 초록별의 섬과 도시가 물에 잠기고, 아이들과 동물들이 숨조차 쉴 수 없어서 ‘그만, 멈추라’고 부르짖는데도 멈추지 않았어요. 하지만 아이들과 동물들은 절대 포기하지 않았어요. 그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일 때까지 다 함께 살아가자는 노래를 불렀어요. 푸른 숲이 벌겋게 타고, 물고기가 마른땅 위에서 펄떡거리고, 배고픔과 아픔이 초록별을 뒤덮었지만, 아이들과 동물들은 계속해서 노래했어요. 그리고 결국 구름탑은 무너지고 아이들과 동물들이 부르는 노래가 그 위를 덮었지요. 초록별을 뒤덮었던 잿빛 하늘이 조금씩 희미해지더니 다시 파란 하늘이 조금씩 보이기 시작했어요. 아주 작은 희망조차 보이지 않았던 초록별을 아이들과 동물들이 포기하지 않고 힘을 모아 지켜낸 거예요. 초록별이 계속해서 반짝반짝 빛날 수 있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