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끄는 말
1. 세상만사 마음먹기에 달려 있다[마음·결심]
2. 학문은 만인의 공유물, 노력하지 않는 자는 성취할 수 없다[학문과 독서·교육]
3. 선비는 자기를 알아주는 사람을 위해 목숨을 바친다[우정]
4. 꿈속에서도 함께 있고 싶었던 남녀 간의 사랑 이야기[사랑·연애]
5. 고대 미인과 미남의 기구한 운명[용모와 성격·품행]
6. 가정이 화목해야 모든 일을 이룰 수 있다[가족애와 효도]
7. 뛰어난 인재는 주머니 속의 송곳 같아 저절로 드러나는 법[인재와 인물]
8. 세상이 나를 알아주어 뜻한 바를 얻으면 다른 이와 함께하고,
뜻한 바를 얻지 못해도 혼자서 옳은 길을 간다[처신·처세]
9. 가혹한 정치는 호랑이보다 무서운 것이다[정치와 사회]
10. 영원한 적도 우방도 없다[외교와 전략]
11.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 번 싸워도 위태롭지 않다[승부와 전쟁]
12. 경제를 살려야 나라를 잘 다스리고 백성을 구제할 수 있다[경제와 빈부]
13. 기술과 재주에 능하면 자신과 나라도 구할 수 있다[기예와 기술]
14. 지혜로운 사람은 산과 물을 좋아한다[계절과 자연]
15. 세월은 사람을 기다려주지 않는다[세월과 역사·나이]
16. 천하를 얻어도 건강을 잃으면 무엇하리[건강]
17. 입은 화와 복이 나오는 곳이다[언어·문예]
18. 덧없는 인생살이 뒤돌아보나니[인생무상]
19. 원수와 원망받을 일을 만들지 마라[은원]
20. 백성은 먹는 것을 하늘로 삼는다[음식]
부 록
사자성어에 담긴 선현들의 지혜와 함축적인 의미의 매력!
사자성어는 4자로 된 한자 성어를 지칭한다. 그 범위는 4자로 된 고사성어를 포함하여 시대의 변화에 따라 고사성어를 유추한 것과 이와 별도로 새로이 만들어져 널리 사용되는 것을 포괄한다.
먼저 4자로 된 고사성어는 반드시 그 역사적인 유래나 사상적인 배경 등을 숙지하고 이를 사용한 전고典故(전례와 고사를 알아야 이해할 수 있고, 또한 이 고사성어를 유추한 새로운 성어의 뜻 또한 이해할 수가 있다. 최근에는 일부 기업이나 각종 동호회에서 기존의 고사성어가 아닌 새로운 사자성어를 만들어 광고나 기업의 표어로 사용하기도 한다.
그리고 최근 온라인 공간에서 유행하고 있는 ‘트위터리안들(트위터 이용자이 선정한 2010년 사자성어’ 중 하나가 ‘투위하다鬪僞河多’(트위터리안들은 ‘트윗하다’로 표기함인데, 이는 ‘지배언론에 묶여 있던 내 시선과 생각을 트윗을 통해 깨고, 강물 같은 타임라인에서 수많은 친구들을 만나다.’라는 뜻으로, 올 한 해를 뜨겁게 달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트위터’의 가능성을 잘 보여주는 말이라고 할 수 있다. 이는 젊고 재치 발랄한 한글세대들도 사자성어를 부담스럽게 여기지 않고 오히려 큰 흥미를 느끼고 있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그러면 왜 오늘날에도 세인들은 변함없이 사자성어에 관심을 가지고 애용하는 것일까? 그 까닭은 사자성어 속에는 선현들의 역사와 철학은 물론이고 삶의 지혜가 숨겨져 있고, 또 자신들의 뜻이나 말을 압축적으로 표현하면서도 외우기 쉬운 매력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동양에서 가장 오래된 시집으로 알려진 《시경詩經》을 위시하여 초학자들의 필독서인 《천자문千字文》이나 《백가성百家姓》 같은 책 또한 모두 4자의 성어 형식으로 이루어진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이 책의 구성은 우리의 일상 언어생활에서 자주 사용하는 한자 성어를 내용에 따라 주제별로 엮어서 소개했다. 그리고 각 주제에 따라 그 유래를 설명하고, 또 주제와 관련된 성어를 ‘더 살펴보기’를 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