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며: 상징이 뭘까?
1부 왜 이런 상징이?
천둥의 신 토르는 왜 망치를 휘두를까?
사람을 살리는 구급차에 왜 뱀이 있을까?
잠이 안 올 때 왜 양을 셀까?
최초의 흑인 여성 부통령은 왜 흰옷을 입었을까?
쥐띠 해에 태어난 사람은 왜 부자가 된다고 할까?
비둘기는 왜 평화의 상징이 되었을까?
2부 어쩌다 이런 상징이?
금은 어쩌다 이렇게 사랑받게 되었을까?
숫자 4는 어쩌다 미움받게 되었을까?
소는 어쩌다 성실함의 표본이 되었을까?
새벽을 알리는 닭이 어쩌다 풍향계에 올라가게 되었을까?
여자 화장실은 어쩌다 붉은색 기호로 표시하게 되었을까?
사랑하는 사람을 어쩌다 허니로 부르게 되었을까?
우리 할머니는 어쩌다 머리를 싸매고 눕게 되셨을까?
3부 이 상징에 이런 의미가?
검정이 재난을 막아 주는 색이라고?
돼지고기를 먹으면 안 되는 사람들이 있다고?
이렇게 예쁜 꽃이 허무함을 상징한다고?
개가 있는 집에는 천사가 들어오지 않는다고?
요즘에도 말을 타고 다닌다고?
초승달이 우주를 항해하는 배라고?
하늘은 둥글고 땅은 네모지다고?
4부 어떤 상징이 같고 다를까?
블루와 푸른색은 무엇이 다를까?
사자왕은 있는데 호랑이왕은 없는 까닭은 무엇일까?
용과 드래곤은 무엇이 다를까?
토끼와 여우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한 번은 우연, 두 번은 필연, 그렇다면 세 번은 무엇일까?
5부 가장 ○○한 상징은 뭘까?
저 하늘에서 가장 따기 어려운 것은 무엇일까?
세상에서 가장 유명한 원숭이는 누구일까?
역사상 가장 유혹적인 과일은 무엇일까?
인간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그리움을 가장 잘 상징하는 색은 무엇일까?
다양성의 가장 중요한 상징은 무엇일까?
참고 문헌
이미지 정보
토르가 들고 다니는 망치부터 유혹과 혁신을 뜻하는 사과까지
풍성하게 차려진 상징 밥상
이 책은 우리 곁의 상징을 살펴볼 수 있는 31가지 질문으로 구성되어 있다. “천둥의 신 토르는 왜 망치를 휘두를까?”(15면와 같은 질문은 누구나 떠올려 봤을 법하다. 이 책에서는 토르의 강력한 힘과 강력한 망치의 위력을 연결하고, 다른 신들은 어떤 상징적인 물건을 사용하는지도 짚어 준다. “숫자 4는 어쩌다 미움받게 되었을까?”(66면라는 질문은 뻔해 보인다. 한자 문화권에서 숫자 4는 죽을 사(死와 발음이 같아 불길하게 여겨지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책에서는 불교와 힌두교, 건축과 음악에서 숫자 4가 질서와 완전성을 뜻한다는 점을 언급하며 반전을 보여 준다. “개가 있는 집에는 천사가 들어오지 않는다고?”(125면처럼 도발적인 질문도 있다. 개 때문에 위험에 처할 뻔했던 이슬람교의 선지자 무함마드를 통해 이슬람 문화권에는 ‘개가 있는 집에는 천사가 들어오지 않는다’는 말이 있었다는 것을 소개하며 신선한 지식을 전달한다. “블루와 푸른색은 무엇이 다를까?”(151면처럼 동서양의 문화 차이를 짚는 질문도 있다. 독자들은 이를 통해 서양의 ‘블루’는 우울을 뜻하지만 동양의 ‘푸른색’은 청춘과 희망을 상징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역사상 가장 유혹적인 과일은 무엇일까?”(196면라는 질문으로는 서양 문화 전반에 두루 등장하는 사과와 유혹의 관계를 파헤쳐 볼 수 있다.
이렇게 이 책에 나오는 질문에 대한 답과 풀이는 모두 상징과 연결된다. 우리 전통문화는 물론 다양한 종교와 신화, 철학과 세계사까지 아우르는 ‘상징 밥상’이 상다리가 휘어지게 차려졌다. 독자들은 손이 가는 대로 먹으면 된다.
천편일률적인 자료는 가라
수업에 생기를 불어넣을 비장의 무기
청소년을 주요 독자로 하는 이 책은 현장 교사들이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함께 이 책을 읽으며 이야기를 나누면 흥미로운 상징 세상으로 여정을 시작할 수 있기 때문이다. 국어 시간에는 속담에 담긴 상징을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