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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클라라의 만물상점 : 청소년 판타지소설 십대들의 힐링캠프, 희망(초등 고학년
저자 표혜빈
출판사 행복한나무
출판일 2023-07-23
정가 12,000원
ISBN 97911887586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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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클라라의 만물상점
1. 재수 없는 날
2. 마음을 읽어주는 금팔찌
3. 몸이 빨라지는 날개 운동화
4. 투명 인간이 되는 물안경
5. 또 하나의 수재, 무지개 음료수
6. 다시 원래대로, 개나리 상자
│에필로그│ ‘희망’이라는 꽃말
신기한 물건이 가득한 클라라의 만물상점

구름마을에서 온 두 번째 상점, 만물상점은 클라라가 운영하는 상점이다. 『클라라의 만물상점』은 인간 세상 아이 수재가 신기한 능력이 물건이 가득한 클라라의 만물상점을 우연히 발견하고 그 물건들을 사게 되면서 벌어지는 사건들을 담아낸 이야기다.

가끔 그런 상상을 하곤 한다. 만약 나에게 타인의 마음을 읽을 수 있는 능력이 생긴다면? 속도가 어마어마하게 빨라지는 능력이 생긴다면? 혹은 또 다른 나를 만들어낼 수 있는 능력이 생긴다면? 우리의 이런 말도 안 되는 상상은 아마도 이 책 속의 어떤 구절처럼, 우리가 마음속 깊은 어딘가에 품고 있는 간절히 원하고 또 원하는 ‘욕망’ 때문일지도 모른다. 또 어쩌면 우리는 그런 욕망을 저절로 실현할 수 있을 만큼의 ‘요행’을 기대하는 마음 때문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소설에서 우리에게 보여주고자 하는 것은 우리가 욕망을 실현했을 때 일시적으로 얻을 수 있는 기쁨이나 만족보다, 있는 그대로의 자신이 스스로 어려움을 헤쳐나가고 변화할 수 있는 ‘가능성’이 훨씬 소중한 것이라 말하고 있다. 어른도 아이도 클라라의 수상한 만물상점에 방문해 보길 바란다. 어쩌면 우리도 주인공 재수처럼 신기한 물건을 찾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 이 세상은 말도 안 되는 상상 속 능력보다 우리 자신이 더 큰 힘을 품고 있는 존재라는 아주 큰 선물을 받을 수 있을지도 모르니까.

책 속에서

‘잘못한 건 철민이 녀석인데 왜 내가 이런 취급을 당해야 해?’
‘철민이 녀석을 어떻게 납작하게 눌러주지?’
‘하지만 철민이한테 덤비면 절대 못 이겨…….’
수재의 마음은 풍선처럼 화가 잔뜩 부풀어 올랐다가 이내 쪼그라들면서 푹 꺼져버렸어.
--본문 22Page

“감사합니다, 인간 손님. 그렇다면 금팔찌를 내어드리지요.”
“네. 그래서 얼마라고요?”
“금팔찌의 값은 손님의 ‘노력’입니다.”
“노력이요?”
“네. 손님의 ‘노력’을 금팔찌 값으로 주시면 됩니다.”
“노력을 어떻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