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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열 살, 삼국지를 만나다 - 나의 첫 인문고전 7
저자 홍종의
출판사 나무생각
출판일 2023-06-14
정가 13,000원
ISBN 9791162182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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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장 복숭아나무 아래서의 약속
혼란스러운 마음
노랑머리가 나타났다
느티나무 아래서의 약속

2장 영웅들이 나타났다
삼국지를 세 번 읽으면 천하무적
삼국지와 메타버스가 무슨 상관?
검은 용들이 우글우글

3장 세 번 찾아가 부탁하다
선생님, 우리 선생님
강력한 무기
열두 척의 배가 있어요

4장 큰 싸움이 시작되다
싸움의 시작
좋은 새는 나무를 가려 앉는다
우리 엄마 대 상기 엄마

5장 마침내 하나가 되다
검은 용의 눈물
슈퍼 햄버거로 통일
삼국지 북카페
지혜와 용기를 배우는 《삼국지》

유비네 이웃 마을에 큰 아파트 단지가 세워지면서 유비가 다니던 학교가 사라지게 되었다. 3학년이 열두 명밖에 안 되는 작은 학교지만 유비는 친구들과 사이도 좋고, 선생님과 마음도 척척 맞기 때문에 새로운 학교로 옮겨 가는 게 싫다. 게다가 전학생들이 원래 다니던 아이들을 ‘원주민’이라고 부르며 은근히 기 싸움을 걸어오는 것도 못마땅하다.

이런 유비의 걱정은 아랑곳없이 아빠는 낡은 시골집을 ‘삼국지 북카페’로 바꾼다며 정신이 없다. 삼국지의 열혈 마니아인 아빠는 시도 때도 없이 삼국지 이야기를 꺼내고, 요즘처럼 고민이 많을 때야말로 삼국지를 읽어야 할 때라며 부추긴다.

장빈이와 상기가 다투는 바람에 상기 엄마까지 학교로 쫓아오고, 선생님은 갑자기 임시 회장을 뽑겠다고 하더니 상기를 덜컥 임시 회장으로 임명해 버린다. 아이들은 양쪽으로 나뉘고, 선생님까지 학교를 그만두겠다고 하고 유비네 반은 삼국지에 나오는 ‘난세’ 그 자체다. 과연 유비와 친구들은 난세를 이겨 내고 반의 평화를 되찾을 수 있을까?

유비는 아빠의 말대로 삼국지를 읽으며 혼란스러운 사건을 하나하나 해결해 나간다. 장빈이, 강우와 도원결의를 맺고, 선생님을 찾아가 삼고초려도 하며, 새로운 담임 선생님과 적벽대전도 벌인다. 서로가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면서 사건은 마무리되고 유비의 아빠는 ‘삼국지 북카페’ 오픈식에 유비네 반 아이들과 선생님을 초대해 파티를 벌인다.

책 속에서

이웃 마을에 아파트가 들어서는 것은 분명히 큰 변화였다. 마을 어른들도 마음을 잡지 못하고 모이기만 하면 이웃 마을 이야기를 했다. 아파트 단지 속으로 사라진 이웃 마을을 부러워하는 듯했다.
“유비야, 지금이 바로 삼국지를 읽어야 할 때야. 삼국지에 담긴 지혜와 용기로 이 어려움을 한번 이겨 내 볼까?”
아빠는 끝까지 삼국지를 물고 늘어졌다. 삼국지가 유일한 희망이라는 듯 말이다.
_본문 17쪽 중에서

방금 전 읽은 삼국지 장면이 떠올랐다. 자세히 보니 공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