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식당메뉴
(12weeks Plan
메뉴 01
나의 마지막, 그리고 일기 21
‘더 큰 자연의 일부’를 통하여 나의 마지막을 바라보고,
차분한 마음으로 일기를 적어 내려가는 시간
메뉴 02
내 인생의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33
내 인생의 봄, 여름, 가을, 겨울을 되짚어보고 제2의 봄을 꿈꿔본다.
하늘에서 쓰는 편지를 적어보는 시간
메뉴 03
내 삶의 나침반 45
버킷리스트 및 문장완성을 적으며 나의 삶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
메뉴 04
행복을 찾는 여행 55
가고 싶은 곳, 가야 할 곳, 묻힐 곳을 찾아간다.
현재 내가 어떠한 핑계로 가지 못하는 장소를 가보는 여행
메뉴 05
미리 꾸며보는 나의 장례식 67
나의 장례식에 필요한 것, 내 장례식의 바람,
영정사진, 묘비명 등 현실적인 부분과 이상적인 모습을 그려보는 시간
메뉴 06
나와 나누는 대화 79
5년 후의 나, 10년 후의 나, 80세의 나와 8살의 내가
과거와 미래투사기법으로 이야기를 나눠보는 시간
내게 다시 49일이 주어진다면?
메뉴 07
그때의 난 어땠을까 ‘본어게인’ 91
본어게인(Born Again 프로그램을 통하여 과거로 돌아간다.
그 자유로움을 만끽하며 그때의 나를 이해하고 표현해보는 시간
메뉴 08
나에 대한 최소의 예의 ‘애도’ 105
지난 나의 삶을 애도하는 시간
쿤달리니 명상, 떠나간 이에게 쓰는 편지, 나에게 쓰는 편지
메뉴 09
물건들이 나에게 하는 이야기 119
정리할 물건, 유산배분, 연명 치료 등 현실적인 문제를 이야기한다.
물건이 하는 이야기를 듣고 나의 삶을 돌아보며
현실적인 방안을 만들어보는 시간
메뉴 10
되살리는 나의 감각 ‘다시 태어난다면’ 141
내가 다시 태어난다면
나는 어떤 삶을 살고 싶은가?
메뉴 11
더 큰 자연의 일부 ‘축제의 비밀’ 153
더 큰 자연의 일부가 될 나를 위한 축제
나만의 축제 기
이 책은 인생의 마지막을 인생요리메뉴라는 은유적 이야기로 시작하지만 끝을 말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현재의 삶을 더 깊이 천착하게 하는 지혜로 이끄는 것을 목표로 한다. 누구나 살아온 삶만큼의 경험과 깊이와 지혜가 있지만 현대인의 바쁜 삶은 그것을 반추하는 시간을 허락하지 않는다. 마치 아프리카 초원의 동물처럼 바쁘게 뛰어야만 생존할 수 있는 세상에서 멈춤이란 것은 곧 실패와 퇴행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는 어디론가 열심히 달린다. 그러나 문득 이런 생각이 든다. “왜 달리고 있지?”, “어디로 달리고 있지?” 왜 달리는지 어디로 달리는지도 모른 채 아프리카의 동물처럼 무작정 달리고 있는지도 모른다. 매일 아침 우리는 어디론가 열심히 달려간다. 성공을 위해, 야망을 위해, 생존을 위해. 온 세상은 미쳐서 날뛰지만 정작 어디로 가는지는 그 누구도 정확히 알지 못한다. 그러나 모두들 말한다. 빨리빨리 “Go faster!”
세상은 우리에게 준비할 시간을 주지 않는다. 평온함과 쉬기 위한 비움을…. 그러나 신은 우리의 삶에 중간점검이 필요할 시기를 선물해 준다. 너무 늦지 않는 시기에 그 소리에 귀 기울이면 제2의 인생, 즉 뉴 라이프가 시작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 책을 읽거나 워크숍에 참여하는 것은 우연한 일이 아님을 믿는다. 자신의 내면의 소리를 듣고 그것을 소중히 하는 사람에게 이 작업은 새로운 삶으로 가는 통로로 안내해 줄 것이다.
이 작업은 인생요리실습과 인생식당의 3대 반찬, 즉 칭찬일기, 거짓말관찰일기, 라이프투어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워크숍으로 함께 작업할 때는 치유적인 방법들이 함께 병행된다. 예를 들면 예술치료, 음악, 영상, 사진, 콜라주 등 다양한 매체들이 작업 전반에 걸쳐 자원을 제공할 것이다.
죽음을 너무 사변적이지도, 지극히 현실적이지도 않게, 반대로 말하면 때론 이상적이고 때론 아주 구체적인 방식으로 주제를 다룰 것이다. 그리하여 격변했던 삶을 진정시키고 미래를 지향하고 과거를 성찰하며 현재의 정서를 통합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