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허 스님 행장
후원의 글
1장 고전의 교훈
거성시요(去聖時遙의 번역에 대하여
『주역(周易』 겸괘(謙卦에 대하여
목은 이색(李穡 이야기
유불선(儒佛仙 삼교에 대하여
공자와 진시황 설화
세 벼리(綱
사구(四句를 여의고 백비(百非를 끊는다
백이숙제(伯夷叔齊 관련 이야기 1
백이숙제(伯夷叔齊 관련 이야기 2
민손(閔損 이야기
강태공(薑太公의 부인과 주매신(朱買臣의 부인
최고 권력자의 예의
만리장성 이야기
『도가논변모자이혹론(道家論辨牟子理惑論』에서
불살생에 대한 유학(儒學의 미흡함
『현정론(顯正論』에서
노사(蘆沙 기정진(奇正鎭 이야기
기화(己和 스님의 출가기(出家記
죽음과 장례의 법에 관하여
공자의 진채지액(陳蔡之厄 이야기
진덕여왕의 조공시(朝貢詩:
「치당태평송(致唐太平頌」
조주 스님과 동방삭의 장수(長壽
『맹자』에서:
재장윤여(梓匠輪輿와 인의자(仁義者
『현정론』에서
2장 치문(緇門
백암성총, 『서주치문경훈(敍註緇門警訓』
「팔일성해탈문(八溢聖解脫門」
-불립문자(不立文字에 대한 육조 혜능의 경계
입태출태불매(入胎出胎不昧와 생이지지(生而知之에 대하여
「면학상(勉學上」에서
-성인은 항상 배우고, 누구에게나 묻는다
상경하(上敬下: 계현(戒賢, 제자 신찬에게 법을 청하다
나를 꺾지 않으면 배울 것이 없다(不折我無以學
사마우의 탄식과 자하의 실명
게으름 부릴 바에는 차라리 바둑, 장기라도 두는 것이 낫다
무엇으로 능(能을 삼는가?
책보는 선사(禪師
술로써 계(戒를 삼아라: 이사무애계
소옹(邵雍, 「자여음(自餘吟」
『마의상법(麻衣相法』 「달마조사상결비전(達摩祖師相訣秘傳」
지음(知音인 친구: 백아절현(伯牙絶絃 이야기
_맹자, 위아(爲我와 겸애(兼愛와 중도(中道를 모두 비판하다
가족 모두가 득도한 방거사와 부설거사
『동양의약원리(東洋醫 原理』 제자기(題字記
「무주영안선원신건법당기(撫州永安禪院新建法堂記」에서
「무주영안선원승당기(撫州永安禪院僧堂記」에서
미수 허목(許穆 시(詩 「설후영척(雪厚
시대의 선각자 탄허 스님의 육성 법문,
열반 40년 만에 문자로 들려오다!
“똘똘 뭉쳐서 한마디 최상봉만 주장하는 게 조사의 경지고,
이 산 전체를 주장하는 게 부처님 교리고, 그런 거야.”
‘탄허(呑虛’. ‘허공을 삼키다’라는 뜻의 법호 두 글자면 충분했다. 시대는 법호를 찾아가 가르침을 구했다. 당대 최고의 석학 함석헌 선생은 동양 사상을 묻고자 아침부터 대원암 일주문을 넘었고, 자타공인 천재 양주동 박사는 『장자』를 듣고자 오대산 월정사로 찾아갔다. 스님들도 예외는 아니었다. 불교계의 큰 어른이신 성철 스님도 방산굴에 보름 동안 머물면서 학인스님을 가르치는 모습을 지켜봤다. 한국의 근현대사에서는 그 법호가 시대의 선각자로 통했다.
2023년은 탄허(1913~1983 스님의 탄신 110주기이자 열반 40주기다. 탄허 스님의 열반 후에 스님을 재조명하고 가르침을 복원하려는 활발한 움직임이 많았다. 수많은 학술대회, 추모 다례재 그리고 수십 권의 책이 세상에 나와 스님의 사상을 되새김질했다. 더러는 미래를 예측하는 예언가적 기질에, 더러는 현대인들에게 동양 사상에 대한 일반적인 지식과 인생의 지혜에 주목했다. 그러나 『탄허 스님의 선학 강설』은 스님의 살아생전 생생한 육성 법문이라는 점에서 결이 사뭇 다르다.
유불선을 꿰뚫은 한국 정신문화의 큰별 탄허 스님의
『주역』, 『논어』, 『치문』, 『서장』 등 주옥같은 강설
이 책은 근 40년간 수백 개의 테이프에 채록된 채 아직 세상 빛을 보지 못한 탄허 스님의 육성 법문을 되살렸다. 강설 중에 ‘간추린 법문’ 제목의 파일들을 녹취하고 주석을 달아 문자로 복원한 것. 『주역』은 물론 『논어』, 『맹자』, 『도덕경』 등 여러 고전과 『치문』, 『서장』, 『선요』, 『도서』의 핵심을 가르는 탄허 스님의 강설을 5개의 장으로 나눠 수록했다. 특히 탄신 110주기 열반 40주기에 문자로 들려오는 탄허 스님의 생생한 육성 법문 그 자체다. 구어와 사투리를 의미가 통하는 범위 안에서 가급적 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