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상세보기

도서명 물을 품은 제주섬을 말하다 - 제주학회 제주학 총서 3
저자 (사제주학회, 윤용택, 문경미, 강수경, 고기원, 고은희, 하규철, 박원배, 이영돈
출판사 한그루
출판일 2022-12-30
정가 30,000원
ISBN 9791168670945
수량
책을 내면서 5
물의 마을 일강정의 물 문화(윤용택 8
제주섬의 물 이름과 신화·전설(문경미 52
제주물의 이용 양상과 민속적 인식(강수경 81
제주도의 수문지질과 지하수 부존 특성(고기원 107
제주도 지하수의 수질과 순환시스템(고은희 174
물수지와 지하수 함양(하규철 208
제주의 용천수(박원배 296
제주 용암해수(이영돈 322
책 속에서

머리글

제주학회가 세 번째 제주학총서로 “물을 품은 제주섬을 말하다”를 발간한다. 지난 2021년 가을에 제주학회에서는 같은 주제로 제53차 전국학술대회를 개최하여 물이 제주섬의 소중한 자원이라는 것을 제주도민과 공유한 바도 있다. 제주섬은 먹는 물이 귀해서 용천수가 나오는 곳을 중심으로 마을이 형성되었고, 제주사람들은 농업용수가 부족하던 시절에는 논농사가 어려워 쌀을 곤(고운쌀로 불렀다. 하지만 현재는 지하수가 개발되어 우리 국민과 세계인이 마시게 되면서 세계적인 보물로 각광받고 있다. 이처럼 소중한 제주섬의 물 자원을 청정하게 잘 관리하기 위해서는 물 문화 확산과 과학적인 정책이 필요하다. 제주섬의 물은 빗물이 고인 봉천수, 땅속에 스민 지하수, 샘솟는 용천수, 흐르는 냇물, 항상성과 청정성을 지닌 용암해수(염지하수 등 매우 다양한 모습을 보여준다. 그처럼 다양한 물들을 제대로 알려면, 환경과학, 지질학, 수문학, 해양학 등 자연과학 분야뿐만 아니라 철학, 역사, 민속, 문화 등 인문사회학적 고찰이 필요하다. 따라서 이 책의 집필을 위해 제주섬의 물에 관심을 가져온 인문학, 사회과학, 자연과학 분야의 연구자들이 참여하고 있다.

윤용택은 “물의 마을 일강정의 물 문화”에서 강정마을의 하천과 용천수에 대한 추억, 논농사와 일노래에 대해서 정리하면서, 강정의 물 문화를 보전하기 위해 물을 테마로 한 생태박물관(Eco-Museum을 주창하고 있다.

문경미는 “제주섬의 물 이름과 신화·전설”에서 다양한 물 이름을 통해서 제주인들의 물과 관련한 지식체계를 살피고 신화와 전설 속에 드러나는 물과 관련된 의미를 추적하고 있다.

강수경은 “제주물의 이용 양상과 민속적 인식”에서 현장사례와 면담자료를 통해 상수도 이전 시대 이용하던 용천수, 봉천수, 빗물받기, 우물 등을 중심으로 제주물의 소비와 생산, 이용 양상과 민속적 인식을 다루고 있다. 그리고 고기원은 “제주도의 수문지질과 지하수 부존 특성”에서 제주섬의 지형, 수문지질, 지하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