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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안중근 재판정 참관기
저자 김흥식
출판사 서해문집
출판일 2015-08-14
정가 13,500원
ISBN 97889748373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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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_재판정 입장 전 알아 두어야 할 여섯 가지 주의사항
발문_우리는 왜 100년도 더 지난 오늘, 안중근 의사 재판을 참관하러 갔나?
한국근대사연표_한국 근대사와 맞물린 안중근 의사의 파란 많은 삶

[첫 번째 공판_1910년 2월 7일 개정]
: 나는 왜 하얼빈에 왔는가
· 사건돋보기: 망국으로 가는 길목, 을사늑약과 정미7조약
· 의거 발생 3일 전: 의거를 앞둔 세 사람의 마지막 기념사진
· 의거 발생 2일 전: 차표 세 장을 끊고 채가구역으로
· 의거 발생 당일: “수상한 사람들이 도착했습니다.” 안중근 일행을 주목한 채가구역장의 보고서

[두 번째 공판_1910년 2월 8일 개정]
: 나 안중근, 이토를 쏘다!
· 사건돋보기: 러일전쟁, 일본의 승리는 조선의 비극
· 사건돋보기: 주권 국가의 체면을 떨어뜨린 아관파천

[네 번째 공판_1910년 2월 10일 개정]
: 누가 ‘진짜’ 죄인인가!
· 사건돋보기: 국권 상실의 첫걸음, 강화도조약
· 사건돋보기: 침략 의도가 고스란히 담긴 한일의정서
· 사건돋보기: 독립운동 사상 첫 번째 의거, 스티븐스 저격사건

[다섯 번째 공판_1910년 2월 12일 개정]
: 변호사, 그리고 최후의 진술
· 사건돋보기: 헤이그로 떠난 특사들, 일제 침략을 알리다

[여섯 번째 공판_1910년 2월 14일 개정]
: 사형선고
· 사건돋보기: 2월 14일은 밸런타인데이? 안중근 의사 사형선고일!
· 의거 발생 5개월 후: 뤼순감옥에서의 마지막 아침
세상을 뒤흔든 세 발의 총성!
세계 이목을 집중시킨 여섯 번의 재판!
서로 맞부딪히는 주장 속에서 발견하는 그날의 진실과 참 역사


1909년 10월 26일, 하얼빈역에 울려 퍼진 세 발의 총성. 일본 초대 총리이자 제1대 대한제국 통감이었던 이토 히로부미가 괴한의 총탄에 맞아 쓰러졌다. 하얼빈 의거였다. 이토에게 총을 겨눈 안중근 의사는 현장에서 바로 체포되어 뤼순감옥에 수감되었고 뤼순관동법원 재판정에서 1910년 2월 7일부터 2월 14일까지 8일 동안 모두 여섯 번의 공판을 받는다. 이 책은 바로 그 공판이 열린 치열했던 재판정으로 십 대 청소년들을 이끈다.
지금으로부터 105년 전, 뤼순관동법원 재판정으로 초대받은 청소년들은 처음에는 ‘법정’이라는 생소한 공간에 낯설어하다가도 엮은이의 친절한 안내에 따라 법률 상식과 용어까지 머릿속에 쏙쏙 담으며 안중근 의사 재판정의 참관자가 된다. 여섯 번의 공판 동안 안중근 의사와 재판장, 변호사와 검찰관이 주고받는 엇갈린 주장들은 한 편의 법정드라마처럼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며 역사 읽기의 새로운 재미를 청소년들에게 선사한다.
또한 조국이 사라진 시대, 대한제국 의병참모중장 안중근 의사가 이토 히로부미의 암살을 계획하고 구체적인 실행에 옮기기까지, 그리고 끝내 일본의 각본대로 사형선고를 받기까지 일반에 잘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들이 재판 과정에 날것 그대로 담겨 하얼빈 의거, 그날의 숨은 진실뿐 아니라 안중근 의사의 ‘한 인간’으로서의 고민과 분노도 엿볼 수 있다.

■■■ 팽팽한 대립 속에 담긴 한일 양국의 역사 인식
이토 암살은 절망 끝에 선택한 악수일 뿐! 이토 공작 한 명을 죽인다고 해서 기울어버린 조선의 운명을 바꿀 수 없다는 일본 측 주장과 내 선택은 조국 독립과 동양 평화를 위한 불가피하고 정당한 것! 나는 전쟁포로이지 일개 자객이 아니라는 안중근 의사의 격돌은 그대로 제국주의 대 평화의 부딪힘이었다. 한 치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