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Ⅰ. 키워드로 본 한국사
-홍익인간(弘益人間, 한국의 기본 사상
-무접무향(無蝶無香, 나비가 없다고 향기가 없을까?
-견훤지말(甄萱之末, 견훤의 꿈
-나는 미륵이다, 궁예의 관심법
-삼촌설격퇴적(三寸舌擊退敵, 세 치 혀로 적을 물리치다
-왕후장상의 씨가 따로 있겠느냐, 만적의 난
-당금여석(當金如石, 황금 보기를 당연히 돌같이 하라
-두문불출(杜門不出, 조선으로 나가지 않겠다
-함흥차사(咸興差使, 부자지간의 불화
-흥청망청(興淸亡請, 연산군의 몰락
-송도삼절(松都三絶, 개성의 인물
-주초위왕(走肖爲王, 벌레의 힘을 빌려 적을 공격한다
-정명가도(征明假道, 조선을 길로 내달라니!
-물언아사(勿言我死, 내 죽음을 알리지 마라
-삼일천하(三日天下, 너무나 짧았던 꿈
-못 살겠다 갈아 보자! 선거 구호의 표본
Ⅱ. 쟁점으로 본 한국사
-신라는 어떻게 최후의 승자로 남게 되었는가?
-발해를 우리 역사에 포함시킬 수 있는가?
-인조반정, 성공한 반정이라서 정당한가?
-누구를 위한 북벌인가?
-두 차례에 걸친 예송논쟁, 무엇을 위한 논쟁인가?
-그들만의 리그, 붕당
-실학은 개혁적인 학문인가?
-흥선대원군의 개혁을 다시 생각하다
-신탁 통치, 그것이 문제로다!
-제 1공화국의 임시정부 법통론은 정당한가?
Ⅲ. 사건으로 본 한국사
-동아시아 두 강국, 고구려와 수나라의 결전
-왕이 되려고 했던 문벌귀족 이자겸의 난
-고려인의 자주의식, 서경 천도 운동
-권력의 물줄기를 바꾼 고려 무신정변
-몽골의 침입과 항전
-조선 건국의 신호탄, 위화도 회군
-조선 최대의 전쟁, 임진왜란
-병자호란, 굴욕을 안겨준
이 책은 에피타이저와 같다. 오천년의 역사를 배우는 긴 여정에 호기심을 돋우는 에피타이저이길 바란다. 비록 다른 역사서적들에 비해 짧지만 꼭 필요한 정보가 있고, 생각해볼 거리도 있다. 그리고 당신의 관심 거리도 있다. 이 책을 통해 역사책 읽기의 대장정에 도전해보기를 바란다.
한국사는 한반도를 중심으로 전개된 역사로, 구석기시대부터 시작되어 현재에까지 이르고 있다. 한국사는 지금 우리에게 어떤 의미일까? 무엇보다 우리 역사를 얼마나 잘 알고 있는지, 제기하지 않을 수 없다. 대학이 취업에 집중하다보니 기초학문이 쇠퇴해가고 있는 실정이다. 그리고 역사 교육 역시 점차 축소되어 왔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잘 알고 있어야 할 한국사다. 말로는 역사 교육 강화라고 하지만 역사 교육 시간은 축소되고 있다.
역사를 안다는 것은, 역사를 배운다는 것은 어렵고 지루한 일이 아니다. 역사는 history, 사람들이 살아온 이야기이다. 한국사는 바로 이 땅 한반도에서 살았던, 우리 조상의 살아온 이야기라고 본다면 흥미를 끌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물론 구석기시대부터 지금에 이르는 5천년의 역사를 아는 것이 쉽지는 않을 것이다. 어쩌면 인내심을 가져야 할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