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사_ 류호준 송영목 황경철 ㆍ 5
서론 ㆍ 11
제1장 성 안토니우스 ㆍ 24
사막을 하나님 나라로 변화시킨 사람
제2장 요한네스 크리소스토무스 ㆍ 42
세속에서 하늘을 꿈꾼 설교자
제3장 교황 그레고리오 1세 ㆍ 56
위대한 섬김의 종
제4장 아시시의 프란치스코 ㆍ 72
복음의 능력을 삶으로 입증한 사람
제5장 얀 후스 ㆍ 90
복음으로 교회와 민족을 품은 개혁자
제6장 바르톨로메 데 라스카사스 ㆍ 106
끝까지 이웃을 사랑한 사람
제7장 메노 시몬스 ㆍ 124
제자도의 진정한 모범
제8장 프란치스코 하비에르 ㆍ 141
아시아에 복음을 전한 하나님의 사람
제9장 조지 폭스 ㆍ 159
성령 안에서 작은 자들을 섬긴 사람
제10장 존 웨슬리 ㆍ 175
성결을 갈망했던 전도자
제11장 에이미 샘플 맥퍼슨 ㆍ 194
상처 입은 치유자
제12장 마틴 루터 킹 2세 ㆍ 209
정의와 평화를 위해 행진한 사람
참고문헌 ㆍ 227
책 속에서
머리말
벌써 3년의 시간이 흘렀습니다. 기독연구원 느헤미야에 입학한 최종태 선생님이 제 연구실을 찾아오셨던 날 이후로 말입니다. 최 선생님은 의사로서 호스피스 사역을 하시다가 적지 않은 나이에 기독연구원 느헤미야의 신학 연구 과정을 시작하셨습니다. 아직 서로에 대해 충분한 정보나 인간관계도 형성되기 전이었지만, 최 선생님이 저를 찾아와 꺼내신 이야기는 제게 당혹스러움과 흥분을 동시에 안겨 주었습니다. “교수님. 느헤미야 교수님들이 하나님 나라를 매우 강조하시는데, 하나님 나라가 이 땅에 실현된 적이 있습니까? 만약 그런 적이 있다면, 그 역사를 정리해서 책으로 써주실 수 있으실까요? 제가 연구비를 지원하겠습니다.”
매우 도발적인 이야기요 황당한 제안이었습니다. 하나님 나라가 이 땅에서 실현되었으면 세상과 교회가 이 모양이겠습니까? 하지만, 저는 그 질문이 매우 흥미롭고 감사했습니다. 그 질문을 통해, 제 안에서 하나님 나라에 대한 열망과 저에 대한 개인적 신뢰를 감지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저는 아직 이 땅에 하나님 나라가 온전히 실현되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선생님이 요청하신 책은 쓸 수 없습니다. 하지만 하나님 나라의 실현을 위해 생애를 바쳤던 사람들은 적지 않았지요. 그러므로 그분들에 대한 글은 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최악의 상황에서도 그 나라를 앙망하며 끝까지 주님의 제자로 살았던 그리스도인들의 이야기 말입니다.” 저의 제안에 최 선생님도 흔쾌히 동의하셨고, 그 순간 저에게는 무거운 짐이 주어졌습니다.
하지만 도무지 끝나지 않는 분주한 일정 때문에, 약속한 글을 쓰는 것이 쉽지 않았습니다. 예상치 못한 ‘급한 작업들’ 때문에 정작 ‘중요한 약속’이 계속 뒤로 밀린 것입니다. 그렇게 1년이 지났습니다. 단 한 줄도 쓰지 못한 채 말입니다. 시간은 계속 확보되지 못했고, 마음의 부담은 점점 더 커졌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기독교대한성결교회의 교단지인 「활천」에서 제게 1년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