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어판 서문
■ 감사의 말
서론│지도 사유하기의 층위
1│지도학적 사물들로의 (재전환
2│객체지향 존재론에서 지도 연구로, 그리고 그 반대로
3│이론의 확장: 지도학적 객체, 지도 행위
4│지도학적 표면에 머무르기
5│지도제품에서 배우기, 지도경관에서 표류하기
6│문학 속 지도학 객체들의 생산적 실패: 아버지, 아들, ≪로드≫, 그리고 망가진 지도
7│비인간 내레이션의 온화한 정치학: 유럽 지도의 자서전
8│지도 사진, 객체 렌더링, 자세히 읽기
9│살아 움직이는 지도학 혹은 지도와의 대화 속으로 진입하기
10│지도와 지도의 대면: (차량 내 내비게이션, 공존, 디지털 타자들
11│지도학적 장소에 다시 방문하기: 지도의 생성과 ‘반생성’
결론
■ 참고문헌
이 책의 질문
지도는 우리만을 위한 것인가? 지도가 우리에게 완벽하게 접근하는 것이 가능할까? 지도는 우리에게 의존적인가? 지도에도 그 자체의 삶이 있을까? 지도가 경험하는 건 무엇일까? 만약 지도들이 말할 수 있다면 뭐라고 말할까? 한 마디로, 지도가 어떤 방식으로 현실에 연결되는지를 묻고 지도의 물질성에만 초점을 맞추지 않고 지도학적 객체를 전면에 내세워 사변적-실재론 지도 이론의 가능성을 탐구하는 것이 이 책의 목표이다. 그렇기에 이 책의 주요 관심사는 디지털 지도와 비디지털 지도의 객체성이다. 이 객체성을 미학과 기술, 민족지학과 이미지 이론, 내러티브와 사진 기술에 대한 사유와 사례연구로 조사한다. 우리는 어떻게 사물로서의 지도학에 실질적으로 접근할 수 있을까?
지도학적 인문학이란 무엇인가
물질로의 전환, 행위자-네트워크 이론, 포스트휴머니즘, 사변적 실재론 혹은 객체지향 철학으로 제시되는 이론과 지도학의 대화는 ‘지도학적 인문학’이라고 할 수 있다. 지도에 대한 명시적인 객체지향적 접근법을 채택하는 것 외에도, 이 책은 구체적인 방법론적 응용 프로그램을 개발함으로써 지도 중심의 실용적인 사변적 실재론을 탐구하고자 한다. 이 책은 지도의 ‘객체성’을 탐구하는 것을 목표로, 지도학적 객체의 삶을 사유하고 객체지향 지도학 연구를 발전시킬 방법을 제공하려 한다. 디지털과 비디지털 지도학적 객체 전부에 대한 민주주의를 호소하며, 몇 가지 연구와 실험을 제안한다. 우리가 전 지구적으로 공유하는 지도학 사유를 증진시킬 개방성과 다원주의적 태도, 지도학적 인문학의 관점이란 무엇일까?
책 속에서
지도제품은 지도의 예상치 못한 존재 방식을 탐색하는 데에 도움이 되는 반면, 지도경관은 지도 객체 ‘표면’에 대한 시각적 탐구를 추동한다. 이 장에 실린 사진 에세이의 시각적 존재기술법visual ontographies과 언어시각적verbo--- p.visual 암시를 통해 지도제품과 지도경관으로부터 깨달음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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