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집일존 文集佚存
1 범손지에게 답하는 서신 答范巽之書 3
2 조대관에게 보내는 서찰 與趙大觀書 7
3 여미중에게 보내는 서찰 與呂微仲書 10
4 채정의 추밀직학사 임용을 경하하는 서신 賀蔡密學啓 14
5 경주 대순성 기록 慶州大順城記 18
6 여자의 계율 女戒 23
7 책문 策問 26
8 변경의 일에 관한 논의 邊議 30
9 채 장수에게 보내는 변경 일의 계책들 與蔡帥邊事一 44
10 경원로(涇原路 경략사(經略司에게 변경 일을 논하는 문서涇原路經略司論邊事狀 51
11 경략사에게 보내는 계책들 經略司一 60
12 시제를 처음 정해 사당에 고하는 글 始定時薦告廟文 70
13 장천기 묘지명 張天祺墓誌銘 74
14 잡시 雜詩 77
습유 拾遺
1 성리습유 性理拾遺 93
2 근사록습유 近思錄拾遺 107
부록 附錄
1 여대림의 횡거선생 행장 呂大臨橫渠先生行狀 127
2 『송사』 장재전 宋史張載傳 148
3 사마광의 시호에 대해 논한 편지 司馬光論謚書 154
4 사마광, 다시 횡거를 애도하는 시 又哀橫渠詩 158
5 여남의 『장자초석』 서문 呂張子抄釋序 161
6 원응태의 만력 무오년본 『장자전서』 서문 袁應泰萬歷戊午本張子全書序 163
7 유삼외의 순치 연간 계사년본 『장자전서』 서문 三畏順治癸巳本張子全書序 174
8 이월계의 강희 임인본 『장자전서』 서문 李月桂康熙壬寅本張子全書序 178
9 장백행의 강희 47년본 『장횡거집』 서문 張伯行康熙四十七年本張橫渠集序 182
10 주식의 강희 58년본 『장자전서』 서문 朱軾康熙五十八年本張子全書序 189
11 섭세탁(葉世倬의 가경(嘉慶 병인본 『장자전서』 서문 葉世倬嘉慶丙寅本張子全書序 194
12 무징의 도광 임인년본 『장자전서』 서문 武澄道光壬寅本張子全書序 197
13 이신의 동치 9년본 『장자전서』 서문 李愼同治九年本張子全書序 200
14 섭적이 범육 『정몽』 서문을 계기로 개술한 강학 요지 葉適因范育序正蒙遂總述講學大指 207
15 유기의 『정몽회
이 번역서의 원본인 『장재집』(張載集, 中華書局, 1978은 명나라 만력(萬曆 연간에 심자창(沈自彰에 의해 간행된 『장자전서』(張子全書의 여러 결함을 보완하고 오류를 바로잡은, 현존하는 가장 완벽한 장재 전집이다.
이 책은 『정몽』(正蒙, 『횡거역설』(橫渠易說, 『경학리굴』(經學理窟, 『장자어록』(張子語錄, 『문집일존』(文集佚存, 『습유』(拾遺, 그리고 부록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가운데 가장 중요한 저작은 『정몽』이다. 장재 만년에 저술된 이 책에는 위에서 소개한 장재 철학사상의 중심적인 내용이 고스란히 다 담겨 있다. 장재 사상의 정수라 할 만하다. 『횡거역설』은 비교적 이른 시기에 집필된 것으로 추정되는 『주역』 주석서이다. 비록 『주역』의 경문(經文에 대한 해설이 간략하고 전문(傳文에 대한 해설은 생략된 경우도 적지 않지만, 장재의 자연관, 인간관, 천인합일론 등이 모두 『주역』을 중심으로 확립되었음을 생각할 때, 이 책은 장재의 사상을 좀 더 깊이 이해하는 데 요긴하다. 특히 『정몽』과 중첩되는 내용도 다수 있어서, 그의 초기사상과 만년사상의 연결점을 파악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경학리굴』은 장재가 직접 저술한 책이 아니고 간혹 이정(二程의 발언도 끼어 들어가 있어서 한때 그 신빙성이 의심을 받기도 했지만, 이 저작 역시 기본적으로는 장재의 생각을 담고 있다. 이 저작에서 주목을 받는 내용은 정치사상과 공부 방법론이다. 장재는 정치적, 사회적으로 정전제의 이상과 봉건제의 시행을 주장했는데, 그 내용이 이 저작 전반부에 집중적으로 나온다. 또 후반부에는 위에서 소개한 허심(虛心과 궁리(窮理의 병행을 제안하는 수양론, 공부 방법론이 제시되어 있다. 『장자어록』에는 성인관, 수양론 등 유학적 인간론이 주로 『논어』와 『맹자』에 대한 장재 나름의 재해석을 통해 비교적 평이한 언어로 기록되어 있다. 『문집일존』에는 장재가 제자 및 당시 교유하던 관리들에게 쓴 학문적 성격을 띤 서찰도 있고, 얼마 되지 않는 시문도 있다. 하지만 당시 강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