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거역설 橫渠易說
상경上經
1 건 乾 3
2 곤 坤 45
3 둔 屯 57
4 몽 蒙 63
5 수 需 74
6 송 訟 79
7 사 師 84
8 비 比 90
9 소축 小畜 96
10 이 履 101
11 태 泰 107
12 비 否 112
13 동인 同人 118
14 대유 大有 122
15 겸 謙108
16 예 豫 136
17 수 隨 141
18 고 蠱 146
19 임 臨 154
20 관 觀 160
21 서합 168
22 비 賁 175
23 박 剝 181
24 복 復 187
25 무망 无妄 197
26 대축 大畜 204
27 이 210
28 대과 大過 217
29 습감 習坎 222
30 이 離 231
하경下經
31 함 咸 238
32 항 恒 250
33 둔 遯 256
34 대장 大壯 262
35 진 晉 270
36 명이 明夷 276
37 가인 家人 282
38 규 288
39 건 蹇 293
40 해 解 299
41 손 損 305
42 익 益 313
43 쾌 321
44 구 330
45 췌 萃 337
46 승 升 346
47 곤 困 352
48 정 井 359
이 번역서의 원본인 『장재집』(張載集, 中華書局, 1978은 명나라 만력(萬曆 연간에 심자창(沈自彰에 의해 간행된 『장자전서』(張子全書의 여러 결함을 보완하고 오류를 바로잡은, 현존하는 가장 완벽한 장재 전집이다.
이 책은 『정몽』(正蒙, 『횡거역설』(橫渠易說, 『경학리굴』(經學理窟, 『장자어록』(張子語錄, 『문집일존』(文集佚存, 『습유』(拾遺, 그리고 부록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가운데 가장 중요한 저작은 『정몽』이다. 장재 만년에 저술된 이 책에는 위에서 소개한 장재 철학사상의 중심적인 내용이 고스란히 다 담겨 있다. 장재 사상의 정수라 할 만하다. 『횡거역설』은 비교적 이른 시기에 집필된 것으로 추정되는 『주역』 주석서이다. 비록 『주역』의 경문(經文에 대한 해설이 간략하고 전문(傳文에 대한 해설은 생략된 경우도 적지 않지만, 장재의 자연관, 인간관, 천인합일론 등이 모두 『주역』을 중심으로 확립되었음을 생각할 때, 이 책은 장재의 사상을 좀 더 깊이 이해하는 데 요긴하다. 특히 『정몽』과 중첩되는 내용도 다수 있어서, 그의 초기사상과 만년사상의 연결점을 파악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경학리굴』은 장재가 직접 저술한 책이 아니고 간혹 이정(二程의 발언도 끼어 들어가 있어서 한때 그 신빙성이 의심을 받기도 했지만, 이 저작 역시 기본적으로는 장재의 생각을 담고 있다. 이 저작에서 주목을 받는 내용은 정치사상과 공부 방법론이다. 장재는 정치적, 사회적으로 정전제의 이상과 봉건제의 시행을 주장했는데, 그 내용이 이 저작 전반부에 집중적으로 나온다. 또 후반부에는 위에서 소개한 허심(虛心과 궁리(窮理의 병행을 제안하는 수양론, 공부 방법론이 제시되어 있다. 『장자어록』에는 성인관, 수양론 등 유학적 인간론이 주로 『논어』와 『맹자』에 대한 장재 나름의 재해석을 통해 비교적 평이한 언어로 기록되어 있다. 『문집일존』에는 장재가 제자 및 당시 교유하던 관리들에게 쓴 학문적 성격을 띤 서찰도 있고, 얼마 되지 않는 시문도 있다. 하지만 당시 강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