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를 빛낸 위인을 따라 떠나는 역사 여행!
고려 개국 공신 신숭겸, 나라를 구한 의병장 곽재우, 빼앗긴 들을 되찾기 위해 힘쓴 시인 이상화, 나랏빚 갚기 운동에 앞장선 민족 운동가 서상돈부터 조선의 장수가 된 일본인 김충선까지. 이 위인들의 공통점이 무엇일까? 바로 대구와 관련된 위인이라는 것이다.
아는 것이 힘이라는 말이 있다. 대구 비슬초등학교 5학년 7반 아이들은 대구의 위인들을 알아가면서 내가 살고 있는 지역에 점점 더 관심과 애정을 가졌다. 그런 관심과 애정이 글로 쓰고 싶다는 용기로 나타났다. 대구 위인의 일생을 연대기로 정리하고, 인물과 사건과 배경을 짜맞추고, 직접 삽화까지 그려 넣자 어린이가 만든 위인전이 완성되었다.
초등학생들이 직접 쓰고 그린
대구 위인 이야기 속으로
지금은 흔적으로 남은 대구의 위인들, 그들이 치열하게 살았던 역사의 한 시대로 시간 여행을 떠나 본다. 신숭겸은 어쩌다 궁예에게 등 돌리게 되었는지, 곽재우가 일으킨 최초의 의병 부대는 어떠했는지, 이상화는 어떤 마음으로 시를 썼는지, 국채보상운동이 어떻게 흘러갔는지, 어쩌다 일본인 장수가 김충선이라는 이름을 받게 되었는지 흥미진진하게 전개된다. 비슬초 친구들이 직접 쓰고 그렸기에 초등학생 눈높이에 딱 맞는다.
아이들은 역사적 인물의 삶을 따라가며 즐겁게 위인전을 완성했다. 이런 아이들의 마음을 느끼다 보면 역사 지식에 더해 지금 살고 있는 지역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지게 된다. 읽기에서 쓰기로 나아갈 용기를 불어넣어 주는 것은 덤이다.
책 속에서
[머리말]
우리는 역사의 한 시대를 치열하게 살았던 인물에 관심을 두었습니다. 자료 조사를 해 보며 우리가 살고 있는 대구에도 그런 흥미로운 인물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아는 것이 힘이듯이, 인물 조사를 하고 그들의 일생에 대해 알아가며 점점 더 관심과 애정이 가기 시작했습니다. 그런 관심과 애정이 모여서 드디어 아이들은 글을 쓰고 싶고 이야기를 구성하고 싶은 용기가 생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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