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속 세상으로 모험을 떠나요!
용감하고 호기심 많은 탐험가들이 낯설고 신비로운 풍경이 가득한 원정길을 떠납니다. 북유럽 신화 속 한 장면처럼 독특하고 미스터리한 우리 몸속 세상입니다. 주인공 투세손의 여행 일지를 따라 탐험가들이 지나온 어두운 몸속 원정길을 따라가 봅니다.
탐험가들은 배를 타고 성난 파도가 일렁이는 위의 바다를 건너고, 작은창자의 에메랄드 빛 강을 노 저어 가고, 거센 폭풍을 피해 폐 언덕에서 쉬어 갑니다. 분홍빛 근육 산을 오르고, 전기 불꽃이 번쩍거리는 신경계 숲을 빠져나오고, 점점 더 미지의 깊은 곳으로 나아가는 탐험가들. 심장의 어두운 동굴 속에서 쿵쿵 울리는 이상한 음악소리에 마음을 사로잡히고, 아름다운 밤하늘 홍채를 밤이 새도록 바라봅니다.
폐폭풍을 만나 뼈가 부러지기도 하고, 전기 불꽃에 목숨의 위협을 느낍니다. 열차를 기다리며 탐험대 친구들과 이런저런 얘기를 하며 시간을 보내고, 저녁에는 매일 고기 수프를 먹지만 항상 맛있다며 감동합니다. 할머니를 걱정하는 가족들이 보낸 엽서를 받고 집에 두고 온 화분이 괜찮을지 걱정합니다.
여느 모험기와 다르지 않은 몸속 여행은, 어린이 책에서는 쉽게 사용하지 않는 놀라운 색깔과 표현을 보여 주는 북유럽 특유의 그림으로 그 분위기를 더욱 높입니다. 그림과 문장은 우리 몸속의 위, 창자, 심장, 폐, 홍채를 우리가 작아져서 보게 된다면 이런 모습이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게 합니다. 책을 덮을 즈음에는 각 장기의 특성과 모양이 어느새 풍경처럼 머릿속에 남습니다. 아름답고 신비로운 과학 그림책 『몸속 원정대』를 소개합니다.
책 속에서
폐 언덕 캠프
마침내 폐 언덕 뒤쪽에서 폭풍을 피할 곳을 찾았어. 의사 선생님 다리가 부러져서,
내 텐트를 찢어 붕대를 만들어서 부목을 대고 다리를 단단히 동여매 주었어.
가이드는 감기에 걸렸고, 나는 폭풍에 맞서느라 내내 구부리고 걸었더니 허리가 아팠어. 하지만 저녁으로 먹은 수프는 정말 기가 막혔어.
캠프에서 거대한 풍선들이 끝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