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상세보기

도서명 돈 잘 쓰는 할머니 - 맑은아이 19 (양장
저자 신현경
출판사 맑은물
출판일 2023-02-26
정가 13,000원
ISBN 9791191494365
수량
네모반듯한 걸 좋아하는 네모네 할머니가
돈 잘 쓰는 할머니가 되기까지

누구나 자신이 잘하는 일을 하면서 돈을 많이 벌길 원해요. 그래서 어려서부터 재능을 발견하기 위해 이것저것 해 보고, 평생 무슨 일을 할지 생각하며 꿈을 정하지요. 이 책에 나오는 네모네 할머니도 그랬어요. 어릴 때부터 네모난 걸 잘 만들어서 두부도 만들고, 떡도 만들어서 팔았어요. 잘하는 걸 하니 당연히 장사도 잘되고, 돈도 차곡차곡 쌓였어요. 이렇게 돈이 쌓이니 이제부터는 다른 고민을 하기 시작해요.

‘이 돈을 어디에 쓰면 좋을까?’
‘어떻게 해야 후회 없이 잘 쓸까?’

고민 끝에 할머니는 네모난 집도 사고, 네모난 소파도 사고, 네모난 로봇도 사게 됩니다. 넓은 집을 가져서 기분이 좋았고, 푹신한 소파에 앉아서 편했어요. 그리고 친구 같은 로봇을 만나서 심심하지도 않았지요. 더욱이 갖고 싶은 걸 다 가졌으니 이제 더 이상 바랄 게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장사도 그만두었고요. 행복하게 지내던 할머니는 어느 날, 문득 깨닫습니다. 그동안 살면서 놓친 게 있었다는 것을요. 열심히 장사하느라, 그동안 사고 싶었던 걸 사느라 잊고 있던 게 있었다는 사실을요. 그건 바로, 그동안 이웃과 떡 한번 나눠 먹은 적이 없었다는 것이었어요. 누군가를 위해 돈을 쓴 적도 없었고요. 그날 이후, 할머니는 돈을 더 잘 쓰기로 마음먹고, 남을 위해서도 돈을 써야겠다고 생각했어요. 네모네 할머니는 그렇게 돈 잘 쓰는 할머니가 되기로 결심합니다.

“돈은 버는 것 못지않게 쓰는 것 또한 중요하다”
경제의 첫 단추를 바르게 끼워 보자

돈을 번다는 건 쉬운 일이 아니에요. 하지만 쓰는 것 또한 어렵지요. 돈을 잘 쓰는 건 더더욱 어려운 일이고요. 어른들이 돈을 어떻게 벌고, 무엇을 사는지, 용돈 관리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어린이들 입장에서 흔히 보고 듣는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돈을 어떻게 쓰는 게 참된 소비인지, 후회 없는 소비인지에 대해서 어렸을 때부터 한번쯤 생각해 봐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