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에 꼭 품고 절대 헤어지고 싶지 않은 인물들이 등장하는,
공감과 이해의 중요성에 대한 가슴 따뜻하고 기분 좋아지는 이야기.
_「더 스콧츠맨」
이 책은 현대 고전으로 R. J. 팔라시오의
『아름다운 아이』와 나란히 둘 가치가 있다.
_리드 앤 리뷰드 블로그
강박, 불안, 우울……. 우리가 증상으로 이름 붙이는 감정들 중에
나쁜 것도 없고, 없애야 하는 것도 없답니다. 각자 자기 역할이 있으니까요.
불편한 감정을 싫다고 외면하기보다 떠오르는 감정들을
잘 보고 느낄 수 있으면 좋겠어요.
_하지현 교수(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감정 연습을 시작합니다』 저자
강박 장애를 앓고 있는 열두 살 벤이 그리는
진정한 우정과 용기 그리고 희망의 이야기!
벤은 가족 모두가 런던으로 이사를 오게 되어 새로운 학교로 전학을 가게 됩니다. 어떤 친구들과 선생님을 만나게 될지 낯섬과 설렘이 공존하는 기분 좋은 떨림으로 가득해야 할 첫날이지만, 벤은 불안과 걱정이 한가득입니다. 왜냐하면 새 학교의 교문이 빨간색이기 때문입니다.
벤은 4를 특별한 숫자로 생각하며 무엇이든 4 또는 4의 배수로 행동해야 사랑하는 사람들을 안전하게 지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 빨간색과 회색은 나쁜 일을 불러오는 색이고, 파란색을 슬픈 일을 불러온다고 생각하지요. 그래서 빨간색 옷을 입을 수 없고, 빨간색 문을 지나는 것은 더더욱 두렵습니다. 이건 모두 머릿속에 벤을 괴롭히는 존재가 있기 때문입니다.
벤은 그저 평범한 아이들이 하는 것처럼, 화면 모서리를 세지 않고 티브이를 보며, 제대로 된 문장으로 친구와 문자를 하고, 걸음을 되짚을 필요 없이 친구들과 달리고 싶어합니다. 그냥 친구가 있었으면 하지요. 벤은 새로운 학교에서 친구를 사귈 수 있을까요?
우정이 우리를 강하게 만든다!
벤은 새로운 학교에서 투명 인간이 되기로 마음먹습니다. 하지만 바로 그날 가방 속에서 자신이 좋아하는 티브이 드라마 시리즈인 「닥터 후」에 나오는 대사 “무서울 때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