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6
1장 상사에게 직원이 한 말씀 드리겠습니다
부장님, 제 말 좀 끝까지 들어주세요: 자세히 듣지 않고 말을 끊는 상사 17
팀장님 말 너무 많지 않아요?: 직원들과 대화를 많이 해야 한다는 신념을 가진 상사 28
부장님, 그렇게 하시면 안 될 것 같은데요: 부정적 피드백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상사 34
팀장님, 이게 ‘윈윈’하기 위한 방법입니다: 건설적 대립을 통해 좋은 성과 내기 45
차장님, 주어 좀 빼먹지 마세요: 대화할 때 생략과 왜곡을 하는 사람과의 소통 52
선배님, 마음대로 하지 마시고 제 말 좀 들어 보세요: 인지 편향을 가진 사람과 일하는 법 56
진짜 팀장님 말대로 해도 되나요?: 옳지 않은 지시를 들었을 때 62
팀장님, 이거 급한 건인데……: 임원의 결정만을 기다리는 상사 67
어차피 본부장님 마음대로 하실 거면서: 답정너 상사 72
그래서 내 업무가 정확히 뭔데?: 업무 지시를 명확하게 하지 않는 상사 79
2장 직원에게 상사가 한마디만 하겠습니다
내가 공감 능력이 없다고?: 상사가 공감 능력을 키우는 방법 89
피드백 제대로 해주고 있는 거 맞겠지?: 피드백을 할 때 고려해야 할 것들 99
업무 진행 상황 공유 좀 합시다: 혼자 일 처리를 하려고 하는 직원 104
요즘 무슨 고민 있어요?: 직원들의 고민을 끄집어내는 방법 108
쟤랑 성격 진짜 안 맞아: 성격이 달라서 함께 일하기 싫은 직원 113
저 사람 일은 언제 해?: 일보다 사교에 더 집중하는 직원과의 소통 124
이 대리 또 땅 파고 있네: 사기가 떨어진 직원에게 동기 부여하는 방법 130
김 대리한테 확인 안 해 봤어요?: 업무 공유가 되지 않을 때 136
3장 90학번과 09학번이 잘 지내는 방법
내가 꼰댄가?: 밀레니얼 세대, Z세대와 대화하기 143
워라밸이 제일 중요하다구요: 밀레니얼 세대, Z세대가 생각하는 일의 의미와 가치 150
나 때랑 업무 방식이 많이 다르네: 밀레니얼 세대, Z세대가
▶ 저 사람이랑 대화하느니 퇴사하지
영화로도 제작된 유명 소설 『마션』의 첫 문장은 이렇다.
“아무래도 좆됐다.”
좆됐다. 회사에서 이 말을 입 모양으로든, 속으로든 단 한 번도 해보지 않은 사람이 있을까? 자타공인 성자로 추앙받는 사람이 아닌 이상 회사원이라면 다들 “알지, 잘 알지”라며 공감할 것이다. 글쎄, 부처님이나 예수님도 회사에 다녔다면 겉으로는 자애롭게 웃으면서 속으로는 욕지거리를 내뱉었을지도 모른다.
먹고는 살아야 하니 본능적으로 출퇴근을 반복하면서도 ‘로또 당첨되면 이까짓 회사 때려친다’라고 수없이 되뇌는 것. 그것이 우리의 회사생활이다. 우리는 대체 어떤 스트레스 때문에 ‘좆됐다’와 ‘때려친다’를 반복하며 스스로 마음을 갉아먹고 있는 걸까? 업무 스트레스? 아니다. 의외로 업무 자체에 대한 스트레스보다 회사 내 인간관계로 인한 스트레스가 더 힘들다고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많다. 사적인 관계에서도 갈등이 생기기 마련인데, 이해관계로 얽혀 있는 회사에서 모든 인간관계가 좋을 리 없으니 당연한 말이다.
“이 책에는 인간관계, 갈등, 감정, 소통, 공감 등 조직에서 일어날 수 있는 많은 사례가 담겨 있습니다. 특히 기업 교육 강사로서 경험했던 리더십, 관계와 소통에 대한 갈등 사례를 기반으로 조직 생활을 하는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내용만을 담았습니다.”
_프롤로그 중에서(5p
회사에 다니는 이상 일은 무조건 해야 하기에 이와 관련한 스트레스는 어쩔 수 없다. 더 노력하고 공부해서 업무에 숙달되는 수밖에. 하지만 인간관계에서 나오는 스트레스는 충분히 없앨 여지가 있다. 『당신이 변하지 않으니 퇴사하겠습니다』를 따라 대화법과 태도를 바꾸는 것. 이것이 우리를 고통의 굴레에서 끌어내 줄 것이다.
▶ 소통이 고통이 되지 않으려면
『당신이 변하지 않으니 퇴사하겠습니다』의 1장과 2장은 상호 보완되는 관계로 이루어져 있다. 1장은 자신과 갈등이 있는 상사에게 직원이 하고 싶은 말들, 2장은 상사의 부하 직원에 대한 고민과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