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이란 뭘까,
생각하게 되는 이야기
낯설지만 다가가 보고 싶기도 하고, 나와는 다르구나, 이해하려고도 해 보지만 어느 순간 울컥 화가 나는 사이먼의 모습은 새로운 관계 앞에서 우왕좌왕하는 우리의 모습과 닮아 있습니다. 『사이먼의 봄』은 서로 다르지만 다르기 때문에 더욱 끌리는 두 친구의 관계를 독특하게 그리며 우정과 존중이란 무엇일까, 독자로 하여금 생각해 보게 하는 이야기입니다.
이 책을 쓰고 그린 린지 작가는 책의 많은 장면에서 흑백으로 색을 절제하되, 다채로운 질감을 섞어 매 장면을 풍성하게 표현했습니다. 이야기의 마지막 부분에 다다라서야 비로소 등장하는 선명한 색감들은 사이먼과 봄이가 서로에게 어떤 존재가 되었는지 깨닫는 과정을 아름답게 보여 줍니다.
누군가에게 곁을 내어 주는 법을 몰랐던 사이먼과 누군가를 배려하는 법을 몰랐던 봄이가 서로 떨어져 각자의 겨울을 보내는 동안, 크고 작은 변화와 함께 따뜻한 계절이 다시 찾아옵니다. 따뜻한 바람이 불어오는 봄이 되면 두 친구는 다시 만날 수 있을까요? 다시 만나게 되면 둘은 어떤 인사를 나누게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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