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말
모둠글
초장│ 〈오징어게임〉, 그 게임의 종류는 몇 개인가?
0.1 _ 게임의 구조와 그 대칭 구조
0.2 _ 게임의 중층 구조에 대한 분해와 설명
0.3 _ 〈오징어게임〉은 유한 게임이냐, 무한 게임이냐?
0.4 _ 〈오징어게임〉의 사회적 배경과 메타버스
1장│ 〈오징어게임〉의 논리적 배경과 로고
1.1 _ 〈오징어게임〉의 논리적 배경
순서수의 역설: 001번 오일남과 456번 성기훈
샨디의 역설과 오일남의 역설
1만 원과 456억 원: ‘실무한’과 ‘가무한’
1.2 _ 그들을 다 살릴 수도 있었을 논리는?
‘안다는 것을 알지 못하는’(Unknown Known
〈올드보이〉와 〈오징어게임〉
‘죄수의 딜레마’와 〈오징어게임〉
2장│ 〈오징어게임〉로고 ‘원방각’과 우리 문화
2.1 _ 〈오징어게임〉과 원방각
게임 안에서 원방각이 갖는 의의
백포 서일의 원방각 해설
원방각의 갈등과 조화: 삼묘도와 구변도
2.2 _ 위상학과 원방각
삼묘도 프랙털과 원방각
원방각에 대한 위상수학적 고찰
3장│ 한복과 한옥 속의 원방각
3.1 _ 한복 속의 원방각
한복 바지와 원방각
한복 ‘저고리’와 원방각
중국 옷과 한복의 비교
3.2 _ 한옥 속의 원방각
돔과 고딕 그리고 원방각
한옥 지붕과 원방각
〈오징어게임〉 사회는 신피질 비대증 환자의 사회
4장│ 대각선논법과 멱집합으로 본 깍두기론
4.1 _ 대각선논법과 멱집합으로 본 깍두기론
유리수와 자연수의 깐부론
대각선논법과 역易: 깐부와 깍두기론
4.2 _ 윷놀이와 멱집합으로 본 깍두기론
윷놀이로 본 깍두기론
역과 칸토어의 멱집합
알랭 바디우의 집합론으로 본 〈오징어게임〉
5장│ 라캉 정신분석학으로 본 〈오징어게임〉
5.1 _ 인상파, 에셔, 마그리트, 피카소와 〈오징어게임〉
인상파, 에셔, 피카소 그리고 〈오징어게임〉
에셔와 마그리트 그리고〈오징어게임〉
마그리트와 푸코 그리고〈오징어게임〉
언어 속의 욕망으로
책 속에서
실존주의 철학자 카뮈는 <구토>와 <이방인> 등에서 권태를 말한다. 실존주의자들은 말하기를 태초에 신이 권태를 참지 못해 세계를 창조했다고 한다. 그러면 이러한 권태는 어디서 오는가? 권태에도 논리가 있다. 맛이라는 대상에서 권태를 느끼고, 맛을 잃게 되는 이유는 혀가 맛 그 자체(메타를 알았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서 맛이란 대상에 대해 그 맛이 메타화되었기 때문이다. 그러면 맛을 다시 회복하는 방법은 무엇인가? 대상으로서의 음식으로 입맛이 되돌아가는 것이다. 그러자면 메타에서 대상으로 대상에서 메타로 순환반복 해야 한다. 우리 한국 사람들이 쌀밥, 된장, 고추장, 김치 같은 것에 입맛을 잃지 않는 이유는 이 음식들을 가지고 오랜 시간 동안 순환 반복했기 때문이다. 진정한 재미는 이러한 순환반복 과정을 거친 다음에야 가능해진다.
---「1장_ “〈오징어게임〉의 논리적 배경과 로고”」중에서
의 . 식 . 주라고 할 때 식이나 주보다 단연히 ‘의’가 우선시 되며, ‘옷이 날개’란 말 그대로 그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하다. 게임에서 참가자들에게 트레이닝복을 입힌 것 자체가 관리자들과 신분적 차이를 나타내기 위한 것이다. 왜냐하면 ‘복종(服從’이라고 할 때 이 말은 ‘입은 옷에 따른다’는 말과 같다. ‘항복(降服’역시 마찬가지이다. ‘트레이닝(training’이란 말 그대로 ‘훈련복’이란 뜻이며 참가자들은 복종에 따르고 항복하는 데 훈련돼야 한다는것을 의미한다. 이에 대하여 프론트맨들이나 VIP들이 입고 쓰고 있는 옷을 참가자들의 훈련복과 비교해 보면 입는 옷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실감하게 된다. 관리자와 참가자들이 입고 있는 의상에서 이미 복종(服從 관계가 나타나있다 할 수 있다. 프론트맨은 게임 사회가 절대 평등하다고 입으로 강조하지만, 입은 복장에서 그렇지 않다는 것이 웅변적으로 나타나 있다. 주인과 노예는 입는 옷과 쓰는 관, 즉 의관(衣冠에서부터 달라야 한다.
---「3장_ “한복과 한옥 속의 원방각”」중에서
실존주의의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