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01 성교육의 주체가 되다
어른, 성교육을 준비해야 하는 사람들
성교육은 부모가 먼저 시작해야 합니다
성교육으로 이뤄가고 싶은 일
혐오와 폭력을 뛰어넘는 ‘젠더 감수성’
이제는 ‘포괄적 성교육’
부모가 ‘페미니스트’가 되어야 하는 이유
Solution1. 부모의 자기 혁명을 위한 하루 30분
02 성교육의 시작: 자기 존중
가정에서 아이를 존중한다는 것
자존감은 따뜻한 접촉으로부터
부모의 말은 힘이 셉니다
아이들의 ‘싫다’는 표현 읽고 존중하기
성적 경계: 서로를 지키는 존중의 동그라미
호의로 전해지는 성차별의 말들로부터 울타리 쳐주기
새로운 남성성을 상상해요
새로운 존재를 꿈꿀 수 있는 동화책을 읽어주세요
평등한 사회는 구체적인 작은 실천들로 만들어가는 것
Solution2. 아이의 자기다움을 키우는 어른의 말
03 자기 몸을 긍정하는 아이들
‘자기 몸을 긍정하는 말’ 들려주기
체력을 키워주는 것도 성교육
몽정 파티 때 전해야 할 메시지
자위하는 아이 괜찮은가요?
공적 공간에서 자기 몸을 보여주는 것도 폭력
초경을 긍정적으로 의미화하기
생리대? 탐폰? 생리컵? 선택지를 다양하게
Solution3. 나와 타인의 몸을 존중하는 감각 키우기
04 존중과 사랑이 전제된 ‘성적 관계 맺기’
부모의 사랑 이야기를 먼저 들려주세요
성적인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관계부터 만들기
‘섹스가 뭐예요?’라고 묻는 아이들
연애를 주체적으로 할 수 있는 힘
좋은 성관계의 서사를 만들어요
성교육하기 좋은 타이밍
사람이 사람을 사랑하는 일에 정상, 비정상이 있을까요?
콘돔 사용법 알려주면 안 되나요?
즐겁고 당당하고 안전한 섹스를 위한 계획 세우기
Solution4. 아이와 ‘섹스’를 주제로 대화한다면
05 성폭력에 저항할 힘 키우기
아이들이 용기 낼 수 있도록
네 잘못이 아니라는 메시지 전하기
성폭력 가해자가 될 수 있다는 상상
피해의 경험을 잘 들어주는 일에 대하여
포르노랜드에서
엄마 경력 23년차, 부모교육·성교육 전문강사의
현장과 이론을 넘나드는 부모와 아이를 위한 실전 성교육 비법서!
누구나 말한다. 아이들은 사랑하고 사랑받는 존재로 길러져야 한다고. 머리로는 이해하지만 막상 일상 곁에서 실천하기엔 우리 대부분은 밥벌이에 지쳐있고 시간이 없는 어른들이다. 충분히 사랑받은 기억, 사랑하는 법을 배운 기억도 흐릿하다. N번방 사건은 희대의 충격이었지만, 이미 곪을 대로 곪은 한국 사회의 현실을 모르던 것도 아니었다. 그저, 언젠가 터질 일이 터진 것뿐. 그러나 이대로는 안 된다. 성차별과 성폭력이 만연해 있는 사회에서 내 아이가 피해자나 가해자가 되지 않기 위해서는 우린 대체 무엇을 어떻게 시작해야 하나.
“성교육은 특별한 지식 교육이 아니라
아이들 마음 속에 좋은 사람의 그림을 그려주는 일”
저자는 성교육은 특별한 지식 교육이 아니라고 말한다. 섹스가 단순히 성기의 결합이 아니라 ‘사랑이 눈에 보이도록, 피부에 느껴지도록, 마음이 알아차리도록, 보여주고 들려주고 만져주는 일련의 과정임을 알려주어야 하는 ‘사랑에 관한 교육’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성교육의 대상인 부모부터, 어른부터 달라져야 한다. 자기 자신을 아끼고 사랑할 때야 비로소 타인의 감정, 아이의 감정을 들여다보고 자기다움을 키워주는 일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 책을 다 읽고 마지막 책장을 덮는 사람의 입에서 “내가 참 좋아졌어.” 라는 말이 나왔으면 하는 마음으로 이 책을 썼어요. 자신을 사랑하는 힘이 조금이라도 커지기를 바랍니다. 우리는 사회시스템이 그려놓은 네모 상자 안에서 위축되어 있거든요. 내가 나를 사랑하고 싶어도 방해하는 말들이 너무 많아요. 남자다워야 해 엄마답게 여자니까 선생님답게 성공해야지 예뻐야지. 이런 말들이 만들어 놓은 프레임 밖으로 걸어 나와서 “나를 사랑해” 라고 말하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성교육은 정말 사랑하는 힘을 키우는 공부입니다.”
- 《모두를 위한 성교육》 북 트레일러 중에서.
23년 차 엄마로서 저자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