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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프리즌 서클
저자 사카가미 가오리
출판사 다다서재
출판일 2023-03-17
정가 17,000원
ISBN 9791191716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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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새로운 교도소

1 어느 방관자의 이야기
2 감정을 주시하다─네 사람의 이야기
3 숨김없이 살고 싶다
4 폭력을 다시 배우다
5 내 이야기를 들어주는 체험과 증인─생크추어리를 만들다
6 집단 괴롭힘에 사로잡혀서
7 성폭력, 아직 빛이 닿지 않는 장소
8 배제보다는 포섭
9 구조를 포기하게 하는 사회
10 두 개의 의자에서 보이는 것
11 피해자와 가해자 사이
12 생크추어리를 건네주다
13 벌의 문화를 다시 생각하다

에필로그─‘거짓말쟁이 소년’의 뒷이야기
인간을 변하게 하는 것은 무엇일까

새로운 교도소, 10년간의 취재, 4명의 수감자
대화를 통해 잃었던 감정, 언어, 죄의식을 되찾다

★ 김성돈 교수, 임수희 판사 강력 추천!
★ 문화기록영화대상을 수상한 명작 다큐멘터리를 책으로 만나다

『프리즌 서클』은 오랫동안 교정시설과 일반 사회에 연결 고리를 만들기 위해 힘쓴 다큐멘터리 감독이자 사회운동가 사카가미 가오리가 일본의 작은 시골 마을에 있는 ‘새로운 교도소’를 10년간 취재한 기록이다. 일본 시마네현에 있는 민관 공동 교도소 ‘시마네 아사히 사회복귀촉진센터’. 저자는 이곳에서 실시하는 갱생 프로그램인 회복 공동체(Therapeutic Community, TC를 소재로 다큐멘터리를 제작한다. 이 프로그램에 소속된 수용자들은 원 모양으로 둘러앉아 대화하며 잊었던 지난 삶을 돌아보고 잃어버렸던 감정을 자신의 언어로 표현하면서 마침내 자신의 죄와 대면한다. 그들은 피해왔던 죄와 마주하고 피해자를 생각하면서 책임을 깨닫고 비로소 진정한 반성에 이른다. 이 책은 진정한 사회의 안전을 위해서는 범죄자를 단순히 격리하고 배제할 것이 아니라 그들이 사회에 나와 자리를 잡지 못해 다시 범죄를 저지르지 않도록 지원하고 교육해야 한다고 말한다. 또한 진정 인간을 변화시키는 것은 힘과 처벌이 아니라 대화와 연결이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작은 시골 마을의 새로운 교도소
대화를 통해 자신의 죄와 마주하다

일본 시마네현의 어느 시골 마을에 특별한 교도소가 있다. 민관이 공동으로 운영하며 범죄 성향이 강하지 않은 초범에 형기 8년 이하 남성을 수용하는 ‘시마네 아사히 사회복귀촉진센터’. 수용자의 주체성을 존중하고 수용자를 번호가 아닌 이름으로 부르는 등 기존의 교도소와 다른 방침을 가진 이곳에서는 새로운 갱생 프로그램 회복 공동체(Therapeutic Community, TC를 도입하고 있다. TC는 1981년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에서 탄생한 회복시설 ‘아미티(Amity’에서 영감을 받은 프로그램으로 공동체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