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주일주 루트 및 여정
# 프롤로그_ 왜 하필 호주인데?
South Australia, Red Centre
- 애들레이드|완벽한 캠핑 여행을 위해 갖춰야 할 조건
- 애들레이드 힐|워홀러의 단상 1
- 마리|유치찬란함의 미학
- 우드나다타 트랙|길들이기
- 노던테리토리|원래 주인 이야기
- 앨리스스프링스|윤활유의 힘
- 울루루·카타 튜타 국립공원|영원함에 대하여
Western Australia, Top End
- 눌라보 평원|We are crossing the Nullarbor!
- 에스퍼란스|하니 구출 대작전
- 스털링 산맥 국립공원|우리들의 연애시대
- 퍼스|반환점
- 칼굴리|이방인
- 칼바리 국립공원|더위, 파리, 진드기와의 전쟁
- 카리지니 국립공원|결핍의 아름다움
- 다윈|우기와 바퀴벌레의 이야기
Queensland, New South Wales
- 퀸즐랜드|축복받은 녹색의 땅
- 케언스|아무리 반복해도 익숙해지지 않은 일들
- 휫선데이 아일랜드|값을 매길 수 없는 것
- 콥스 하버|워홀러의 단상 2
- 시드니|이별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
Tasmania
- 태지|새로운 땅, 새로운 동행자
- 비나롱 베이|수해 난민 일지, 즐거워서 죄송합니다
- 하르츠 산맥 국립공원|결론은 해피엔딩
- 크래이들 산·세인트 클레어 호수 국립공원|야생동물과 한판 대결
# 에필로그_ 변화를 갈망하거나 혹은 두려워하는 그대에게
“여행이냐 이혼이냐 그것이 문제로다”
좌충우돌 신혼부부의 730일간의 호주 여행기
누구나 다 아는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부터 이름도 희한한 울루루를 지나 섬 속의 또 다른 섬 태즈매니아까지.
이 책은 세련된 도시는 물론 황량하고 삭막한 아웃백, 청량한 에스테린 빛깔의 바다, 새하얀 백사장을 넘나드는 국내 최초 호주 캠핑 일주 여행기이자, 신혼부부의 흥미로운 고뇌와 사랑을 엿볼 수 있는 연애서다.
모래사장에 차가 빠져 헬리콥터를 타고 온 사람들에 의해 구출되기도 하고, 국립공원에서 야생동물과 싸우기도 하며, 도저히 참을 수 없는 극한의 무더위를 거친 끝에 맞이한 우기의 끝자락에선 홍수를 만나 난만이 되었던 이들은 고작 에어컨 따위에 이혼의 위기를 겪는데...
[출판사 서평]
7년차 연인이자 신혼부부의 사랑 재정립 프로젝트 in Australia
연애와 결혼의 차이는 무엇일까.
아내인 저자는 모든 것을 계획대로 해야 직성이 풀리는 성미 급한 여자였고, 반면 남편은 자타공인 무계획의 결정체에 타고난 게으름뱅이였다. 로맨틱한 신혼여행을 꿈꾸며 떠나왔건만, 막상 24/7 붙어 있다 보니 남편의 평소와 다름없는 행동들이 거슬리기 시작했다.
게다가 낭만적이기만 할 줄 알았던 캠핑 여행은 고행이나 다름없다.
몇날 며칠 지평선만 보며 내달리는 게 예사고, 인적 없는 호수에서 조난당할 위기도 겪는다. 한 번 달라붙었다 하면 떨어질 줄 모르는 지독한 파리 떼와 40도 쯤은 우습게 넘기는 불볕더위와 싸우며 밥을 지을 때면, 아웃백 여행을 고집한 남편이 원망스럽기만 하다. 그리고 사소한 갈등이 반복될 때마다 저자는 심각한 고민에 빠진다. 과연 결혼한 것은 잘 한 일일까, 지금이라도 헤어지는 것이 현명한 선택이 아닐까...
여행 중 권태기를 맞은 신혼부부의 갈등과 화해는 이 책을 매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