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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돈돈 왕국의 비밀 - 단비어린이 문학
저자 김바다
출판사 단비어린이
출판일 2023-03-15
정가 13,000원
ISBN 9788963013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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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의심
2. 돈신 납시오
3. 미행
4. 돈신이시여!
5. 추락한 신들
6. 세 신과 만나다
7. 지폐로 전염시켜라
8. 우리는 동업자
9. 돈전 침투 작전
10. 돈신의 보물창고
11. 위태위태한 돈신
12. 세 번째 침입
13. 우연한 만남
14. 탈출 작전
15. 몰락하는 돈신
16. 하늘 아래 불암산 아래 옥탑방
“돈, 어떻게 벌고 어떻게 써야 할까?”
돈의 가치와 올바르게 사용하는 방법에 대해
생각할 거리를 던져 주는 작품

옥탑방 월세를 내고 나면 쓸 돈이 없다고 늘 한숨 쉬던 엄마는 어느 날부터 집에 늦게 들어오기 시작했다. 그러더니 해인이와 동생 해주에게 학원도 보내 주고, 필요할 때 쓰라며 가계부에 돈도 꽂아 두고 나갔다. 형편은 여유가 생겼지만 엄마 얼굴은 보기 힘들고, 엄마는 늘 소금에 절인 배추가 되어 쓰러져 자기 바빴다. 표정도 사라지고 말수도 줄어들었다. 무슨 일을 하는지 물어도 “넌 공부 열심히 하고, 동생 잘 돌봐주면 된다.”는 말만 돌아왔다.
엄마가 어디서 무슨 일을 하는지 걱정이 된 해인이는 엄마의 뒤를 밟다가 돈신의 존재를 알게 되고, 이름신과 집신, 복신을 만나게 된다. 엄마는 돈신이 내리는 ‘오늘의 임무’를 수행하는 대가로 지폐를 받고, 새로운 회원을 데리고 와서 또 지폐를 받고, 그곳에서 돈신이 원하는 것을 내어주고 있었다. 엄마를 구출해야 할 목적이 분명한 해인이와, 왕신의 힘을 부정한 방향으로 사용하고 있는 돈신을 저지하려는 세 신들은 힘을 모으기로 한다.
작품 속의 해인이는 열두 살이지만 아빠가 회사 부도로 집을 나갔고 엄마가 생계를 이어가는 상황이라 어린 나이에도 경제적인 무게를 크게 느끼고 있다. 해인이는 자신의 가족에게 돈이 필요하다는 것을 잘 알지만, 엄마가 지금처럼 일하는 건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 다시 학원을 다니지 못하게 되더라도, 쓸 돈이 부족해지더라도 엄마가 예전처럼 돌아오기를 바란다.
정도의 차이가 있겠지만 대다수 사람들은 늘 경제적으로 부족함을 느끼며 산다. 그런 사람들의 심리를 이용해 쉽게 돈 벌기를 부추기는 광고들도 수없이 많다. 당장 내가 필요한 것을 얻기 위해 자기가 하는 일이 이웃과 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생각해 보지 않고 ‘나만 돈 벌면 돼.’라는 마음을 가진다면 어떻게 될까?
‘돈을 어떻게 벌고 어떻게 써야 하는지’를 아이들에게 이론과 가치관만으로 가르치려 한다면 자칫 ‘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