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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호모포비
저자 다니엘 보릴로, 카롤린 메카리
출판사 불란서책방
출판일 2023-06-07
정가 13,000원
ISBN 9791197145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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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장 : 용어의 정의와 문제들
1. 비이성적 동성애 혐오와 인지적 동성애 혐오
2. 일반적인 동성애 혐오와 특정 동성애 혐오
3. 동성애 혐오, 성차별, 그리고 이성애 주의
4. 인종차별, 외국인혐오증, 계급주의와 동성애 혐오
제2장 : 기원과 징후
1. 그리스·로마 세계
2. 유대-기독교 전통
3. 현대 가톨릭교회와 동성애 단죄
4. 동성애 혐오와 이슬람
제3장 : 독단적 이성애 주의와 동성애 혐오 이데올로기
1. 임상의학적 동성애 혐오
2. 인류학적 동성애 혐오
3. 자유주의적 동성애 혐오
4. 사회관계망에서의 동성애 혐오
5. 관료주의적 동성애 혐오 : 스탈린주의
6. 동성애 혐오의 절정 : 게이 홀로코스트
제4장 : 동성애 혐오의 원인
1. 남성 정체성의 구성요소로서의 동성애 혐오
2. 동성애 혐오, 성차별주의의 수호자
3. 동성애 혐오와 사회적 심리적 붕괴의 환상
4. 동성애 혐오자의 성격
5. 내면화된 동성애 혐오
결론 : 동성애 혐오와 맞서 싸우는 방법
1. 주요한 법적 수단
2. 2000년대 이후에 설립된 기구들
3. 비영리 조직
4. 교육 환경에서의 동성애 혐오 방지


참고문헌
동성애 혐오의 기원은 어디에 있을까? 성차별, 인종차별, 외국인 혐오 등 다른 형태의 차별과는 어떤 관계가 있을까? 어떻게 이성애가 우월적 지위에 놓이게 되었을까? 동성애 혐오적 성격이 존재할까? 어떤 방법으로 동성애 혐오 폭력과 싸울 수 있을까?

왜, 인간의 특정 행위를 그토록 오랜 세월에 걸쳐 증오하고 배제하고, 그 위에 오명을 씌웠을까. 사적인 영역에서, 개인 간에 벌어지는 은밀한 행위로 보일 뿐 살인 등 폭력을 수반한 행위가 아님에도 고대 문명으로부터 3천 년이 지난 현재에 이르기까지 집요하고, 철저하게 부정당하고 있다는 사실은 자명한 만큼이나 의문스럽다. 죽음의 수용소에 갇혔다가 살아남은 동성애자들은 동성애자라는 이유만으로 그 어떤 인간적인 권리도 부여받지 못했다. 과연, 무엇이 이토록 집요한 폭력을 낳는 것일까. 이 책은 무엇보다 동성애 혐오의 기원과 역사에 초점을 맞춘다.

우선 첫 장에서는 동성애 혐오를 세부적으로 구분한다. 비이성적인 동성애 혐오와 완곡하게 표현되는 사회적 유형의 인지적 동성애 혐오, 그리고 동성애 일반에 대한 혐오와 특정 성의 동성애 혐오를 구분하고, 동성애 혐오에서 성차별, 이성애 주의, 인종차별, 외국인 혐오, 계급주의 요소들을 발견해낸다.

두 번째 장에서는 동성애 혐오의 기원을 찾아 그리스-로마와 유대-기독교의 세계관을 조명한다. 동성애를 사회적 통과의례로 인정한 그리스-로마 세계나 철저하게 부정했던 유대-기독교 세계가 모두 강력한 가부장적 세계임을 지적하며 동성애 혐오의 기원과 바탕에 가부장적 세계관, 더 나아가 남녀의 성차에 대한 인지적 합의의 오랜 관념이 주요하게 작동했음을 밝힌다.

세 번째 장에서는 근대 과학과 의학, 그리고 주요 이념에 따라 다루어진 동성애 혐오를 분석한다. 심리학과 의학에서의 동성애 혐오, 부르주아 자유주의 시민사회에서의 동성애 혐오와 나치즘이나 스탈린주의 등 전체주의 사회에서의 동성애 혐오를 다룬다.

네 번째 장에서는 동성애 혐오의 원인을 성 정체성의 사회적 구성 원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