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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다산 정약용 유배지에서 만나다
저자 박석무
출판사 한길사
출판일 2003-10-14
정가 23,000원
ISBN 9788935655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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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우리의 희망 다산 선생을 만나러 가는 길
1. 흑산도 아득한 곳 바다와 하늘뿐인데
왜 오늘도 다산인가
밤남정 주막집의 이별
박해받는 지식인
가야 할 길 세 각래로 갈렸네
박해의 역사적 의미
아우구스?티노 정약종의 순교
시파와 벽파
2. 내 의지를 밝히다
피어린 역사의 땅 마재에서 태어나다
일곱 살에 시를 지은 천재소년
10대에 뜻을 세우고
남도의 경관을 시로 읊으며
새로운 것을 알고 싶다
스물여덟에 문과에 합격
3. 세상살이 구불구불 위험해지네
정조와의 만남
수원 화성을 축조하다
법의 적용은 임금의 측근부터 시작해야 한다
눈밝고 귀밝은 암행어사
반대당이 날마다 유언비어를 퍼뜨리다
백성의 고난을 그냥 두고 볼 수는 없다
나는 주자학에 만족하지 못한다
죽란시사의 동지들
명례방 대나무 난간집에 살며
4. 자상하신 임금님 말씀에 절로 눈물 흐르네
탁월한 서정시인
진실을 밝힌 명상소문
목민관이 되어 고산으로 가다
목민관은 하늘의 뜻을 대행해야
백성을 위하는 마음
놀고먹는 사람이 없어야 농촌이 산다
당파 짓는 버릇 깨부술 날이 없구려
정조과 죽고 고난이 밀려오다
학자 군주 정조와 다산의 18년
5. 귀양살이 타양살이
유배지 장기로 떠나다
당쟁과 성리학에서 벗어나 실학으로
장기에 전해지는 다산의 전설
백성을 다스릴 계책은 농부에게 물어라
의서를 저술하고 백언시를 남기다
6. 유배지에서 보낸 편지
장기에서 강진으로
동백꽃이 활짝 피었네
독서에 정진하고 몸가짐 바로 해라
어린 아들의 죽음에 통곡하며
근본을 알고 학문을 해야 한다
천지 간에 글과 붓이 있을 뿐이다
어린이를 위한 저술에 나서고
민족적 정서를 찾아서
시대정신과 시정신
너나 나나 한 백성인데
7. 다산학이 우뚝 서다
아암 혜장선사와 글벗이 되다
인생은 풀과 같은 것
다산학의 산실 다산초당으로
딸에게 보낸 매조도
훌륭한 제자들이 모여들다
당대 지식인들의 빛나는 학문 토론
다산으로 돌아가자 -글을 마치며
출판사 서평
오늘의 우리 국가와 민족에게 다산은 무엇을 가르치는가
다산 정약용은 1762년에 태어나 1836년에 서거했다. 태어난 지 240년이 넘었고, 세상을 떠난 지 167년이 되었다. 그가 한창 활동하던 때로 보면? 200년 전의 인물임이 분명하다. 그런데도 오늘 다산이 우리에게 더 절실하게 느껴지는 까닭은 무엇일까. 다산은 그가 살아가던 세상을 온통 썩고 부패한 시대라고 규정했다. 어느 것 하나 병들지 않은 분야가 없다고 탄식했다. 세상은 썩어버린 지 이미 오래며 썩어 문드러졌다고 그는 거듭 개탄했다. 다산은 전 생애를 통해서 이 병들고...
오늘의 우리 국가와 민족에게 다산은 무엇을 가르치는가
다산 정약용은 1762년에 태어나 1836년에 서거했다. 태어난 지 240년이 넘었고, 세상을 떠난 지 167년이 되었다. 그가 한창 활동하던 때로 보면 200년 전의 인물임이 분명하다. 그런데도 오늘 다산이 우리에게 더 절실하게 느껴지는 까닭은 무엇일까. 다산은 그가 살아가던 세상을 온통 썩고 부패한 시대라고 규정했다. 어느 것 하나 병들지 않은 분야가 없다고 탄식했다. 세상은 썩어버린 지 이미 오래며 썩어 문드러졌다고 그는 거듭 개탄했다. 다산은 전 생애를 통해서 이 병들고 썩은 세상을 치유하기 위해 온갖 방책을 강구하는 500권이 넘는 저술을 남겼다. 현실에 활용하면 부패와 타락을 막을 수 있다고 생각되는 개혁안을 마련해두었으니, 그게 바로 다산의 개혁사상이요, 실학사상이었다.
다산이 그의 실학사상과 개혁사상을 고경(古經의 새로운 해석으로 이룩해냈듯이, 이제는 고전이 된 다산의 실학사상과 개혁사상에서 오늘 우리의 나아갈 길을 찾아야 한다. 국가 행정제도를 비롯해 문물제도를 통째로 바꾸고 고치자는 『경세유표』에서 오늘이 개혁논리를 찾아야 하고, 고관대작은 물론 하급관료에 이르기까지 모든 관리들이 청렴한 공직윤리를 회복하고 철저하게 준법함으로써 바르게 고쳐진다는 『목민심서』에서 오늘의 부패와 타락을 방지할 논리를 찾아내야 한다.
인생의 위기를 무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