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하 인사말
읽기에 앞서
1. 나의 집안 내력
1-1. 가계도
1-2. 쓰면서
1-3. 잭살의 타래를 풀며
1-4. 일제강점기 쌍계사의 茶 노동
1-5. 실패한 정도령
1-6. 잭살차 공물과 칠원성군 바위
1-7. 잭살과 고승당, 쌍계사 연등 행렬
1-8. 쌍계사와 차 빚는 봄
2. 잭살이란
2-1. 토박이 홍차(紅茶秘法 “잭살”
2-2. 잭살의 변천사
3. 차의 말
3-1. 우리 차 말
3-2. 잭살의 의태어
3-3. 차, 작설, 잭살, 생차
4. 잭살과 생차
4-1. 생엽과 생차
4-2. 원지생차란 무엇인가
4-3. 고전 잭살과 신식 홍차
4-4. 잭살과 오차
4-5. 잭살 산화와 멋
5. 잭살 재현
5-1. 잭살의 방황
5-2. 잭살은 하지차, 백로차
5-3. 잭살 마시기
5-4. 잭살 브랜드가 많은 이유
5-5. 하늘이 준 날의 잭살
5-6. 잭살 보관
5-7. 잭살 보관용 옹기 항아리
5-8. 잭살의 재현
6. 잭살 작목반과 단천재
6-1. 목압마을 DAUM 카페
6-2. 잭살용 늙은 찻잎 만 원
6-3. 생엽 2,000㎏ 생차 600㎏
6-4. 잭살의 억울함
6-5. 잭살차의 그날 d-day
6-6. 잭살 포장의 변화
6-7. 잭살 축제 일정
6-8. 잭살차 축제
7. 잭살의 고전
7-1. 잭살은 비상 상비약
7-2. 비상 상비용 잭살의 양
7-3. 잭살은 홍차
7-4. 잭살과 맛의 방주
7-5. 잭살차와 카페인
7-6. 잭살의 우성인자
7-7. 차씨 당나라로 시집가다
7-8. 차 비비는 전통의 방법
8. 차밭과 차나무
8-1. 차밭 관리
8-2. 차나무 높이
8-3. 차밭은 수다방
8-4. 근대의 다동(茶童들
9. 잭살 빚기
9-1. 잭살 찻잎 따기
9-2. 잭살 찻잎 크기
9-3. 찻잎 따는 요령
9-4. 양손 찻잎 따기
9-5. 잭살용 찻잎 크기
9-6. 찻잎 따는 놉
9-7. 찻잎 따는 남녀
9-8
조상 대대로 지리산에서 나고 자란 토박이가 쓴 토박이 홍차 ‘잭살’ 이야기
‘차’에 대해서는 다양한 연구와 논평이 이뤄지고 있다. 저자는 현재 이뤄지고 있는 논평들은 우리 차의 핵심을 비껴가는 경우가 많으며 차계의 질서보다 위에서 아래로의 수직적인 평론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고 하였다. 이 책은 농사꾼의 고민과 사실들에 입각하여 기독되었기에 어떤 분들에게는 어려울 수 있고 어떤 분들은 공감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저자는 덖음차 브랜드 “초인목”을 만들었다. 茶는 풀과 사람(人과 나무(木의 합성어다. 저자는 중간에 있는 사람(人이 풀과 나무(木를 저울질하느냐에 따라 관점과 사용처가 달라지듯 제다인이 앞으로 어떻게 사고를 하느냐에 따라 차의 역사가 달라질지도 모른다고 하였다.
건강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차에 대한 관심 또한 증가하고 있다. 저자는 한국 차가 한곳에 머물러 있기보다 세계로 진출하는 데 한걸음 더 나아가기 위해서는 “가장 자기적이고 원초적인 것을 먼저 확립”할 필요가 있다고 한다.
외국의 어떤 것을 따라하는 것이 아닌, 조상들의 기본을 찾고 익혀 우리 기술을 먼저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현대 과학 기술의 측면에서 바라봤을 때는 선인들의 제다법이 하찮다고 여겨질 수도 있다. 하지만 차의 근본은 그곳에서 찾을 수 있을 것이며 그 속에서 우리 차의 진정한 의미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저자의 책을 통해 우리 차가 한걸음 더 나아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