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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역주 일본후기 (상
저자 연민수
출판사 학연문화사
출판일 2023-05-10
정가 40,000원
ISBN 9788955084856
수량
서문 / 4
범례 / 8
해제 / 12
일본후기 서문 / 63
日本後紀 序 / 68
皇統彌照天皇 桓武天皇
권제1 延 11년(792 정월에서 동 12월까지 / 70
[원문] 卷第一 起延十一年正月, 盡同十二月 (逸文 / 83
권제2 延 12년(793 정월에서 동 13년 6월까지 / 87
[원문] 卷第二 起延十二年正月, 盡同十三年六月 (逸文 / 98
권제3 延 13년(794 7월에서 동 14년 윤7월까지 / 102
[원문] 卷第三 起延十三年七月, 盡同十四年閏七月 (逸文 / 114
권제4 延 14년(795 8월에서 동 15년 6월까지 / 119
[원문] 卷第四 桓武天皇 起延十四年八月, 盡同十五年六月 (逸文 / 130
권제5 延 15년(796 7월에서 16년 3월까지 / 134
[원문] 卷第五 起延十五年七月, 盡十六年三月 / 156
권제6 延 16년(797 4월에서 17년 3월까지 / 165
[원문] 卷第六 起延十六年四月, 盡十七年三月 (逸文 / 175
권제7 延 17년(798 4월에서 동 12월까지 / 179
[원문] 卷第七 起延十七年四月, 盡同十二月 (逸文 / 192
권제8 延 18년(799 정월에서 12월까지 / 196
[원문] 卷第八 起延十八年正月, 盡十二月 / 229
권제9 延 19년(800 정월에서 동 20년 6월까지 / 240
[원문] 卷第九 起延十九年正月, 盡同二十年六月 (逸文 / 252
권제10 延 20년(801 7월에서 동 22년 2월까지 / 257
[원문] 卷第十 起延延二十年七月, 盡同二十二年二月 (逸文 / 268
권제11 延 22년(803 3월에서 동 12월까지 / 272
[원문] 卷第十一 起延二十二年三月, 盡同十二月 (逸文 / 284
권제12 延 23년(804 정월에서 24년 6월까지 / 288
[원문] 卷第十二 起延二十三年正月, 盡二十四年六月 / 325
권제13 延 24년(805 7월에서 大同 원년 5월까지 / 338
[원문] 卷第十三 起延二十四年七月, 盡大同元年五月 / 369
日本根子天
『일본후기』의 편찬을 주도한 인물은 후지와라노 후유츠구(藤原冬嗣와 후지와라노 오츠구이다. 이들 2인은 당대의 최고 귀족이자 천황가의 외척으로서 태정관의 수석에 자리에 있던 공경들이고, 편찬책임자로서 편찬의 방침, 방향을 주도하였다. 藤原冬嗣는 편찬의 봉칙을 받든 최초의 책임자였던 까닭에 전40권의 모두에 그 이름을 올렸고, 2, 3차 때의 대표편자인 藤原嗣는 봉진하는 서문을 기록하였다. 공동편찬자 역시 천황가와 혈연관계를 맺고 있는 藤原家 출신이 중심이었고, 참의 이상의 유능한 관인들로서 천황의 통치이념을 잘 반영할 수 있는 인물들이 참여하였다.

『일본후기』 역사의 무대는 平安京이다. 환무천황은 즉위의 칙명에서 天智系 왕통의 계승자임을 선언하면서 天武系의 터전인 平城京을 벗어나려고 노력하였다. 환무는 천도의 날에 증조부 天智의 왕도였던 近江에 가까운 평안경으로 천도하였다. 환무천황은 평안경을 가리켜 만년의 봄, 1억년의 궁이라고 예찬했듯이 평안을 염원하는 기대상이 함축되어있다. 이후 평안경은 근대에 이르기까지 1천년이 넘는 일본의 왕도로서 번영하였다. 카리스마 넘치는 환무천황의 치세는 특별한 혼란없이 안정된 정치적 기반을 구축하였다. 환무에 대한 논찬에서 당시에는 비용이 들었지만, 후세에는 은혜가 되었다고 하듯이 성공적인 군주였다. 이후 환무의 직계 혈통 3황자 시대가 시작되었다. 그러나 장남 平城은 건강상의 문제로 재위 3년만에 親弟 차아에게 양위하였고, 친동생 차아천황 역시 재위 14년만에 38세의 젊은 나이에 동년배 이복동생 순화에게 양위하여 스스로 권력의 중심부로부터 벗어나려고 노력하였다. 양위받은 순화천황은 재위 10년만에 차아천황의 아들 仁明에게 양위하였다. 환무 이후의 3형제의 치세는 스스로의 권력을 제한하면서 양위를 통해 자신과 후사를 보호하려는 이 시대의 특수한 왕권의 양상을 보여주고 있다.

이 시기의 일본의 신라와 발해에 대한 인식은 번국관으로 일관되어 있다. 발해와는 국서의 형식을 둘러싸고 갈등을 보이고 있고, 신라에 대해서는 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