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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얼룩 - 시소 시작하는 소설
저자 최이랑
출판사 다림
출판일 2023-03-15
정가 8,000원
ISBN 97889617730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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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은 재밌어야 하니까!
시간 순삭, 마음 든든한 내 인생의 첫 소설

16부 작 드라마도 1시간짜리 요약본으로 보는 시대에 아무리 재미있는 책이라도 독서는 지루할 수밖에 없다. 특히 글 호흡이 긴 장편 소설은 마음먹고 펼쳐야 하는 정도다. 이런 시대에서 시간도, 마음의 여유도 없는 대한민국 청소년들이 문학을 재미있게 접할 수는 없을까? 시작하는 소설, ‘시소’는 이런 고민 끝에 나온 다림의 짧은 소설 시리즈이다.

시작은 쉽고 재밌어야 한다. 소설도 마찬가지다. 100페이지 이내의 짧은 분량으로 속도감 넘치는 이야기를 들려주고 책의 한 장면이 생생하게 펼쳐지는 일러스트를 통해 보는 재미를 선사한다. 또한 지금 청소년 독자들이 가장 주목하고 관심 가지는 주제로 짧고 강렬한 메시지를 전하며 책을 덮은 뒤 깊은 여운을 남긴다. 쌓여 가는 완독 경험은 청소년들이 앞으로 더 다양한 장르의 책을 알아 가는 데 좋은 거름이 되어 줄 것이다. 깊어지는 독서 경험만큼 넓어진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기를 바라며 ‘시소’ 시리즈가 그 시작에 함께한다.

“녀석의 미래에 지울 수 없는 얼룩을 남기고 싶었다.”
소년법이 보호하지 못한 소년의 복수가 시작된다.

목덜미를 타고 턱 아래쪽까지 이어진 화상 자국 때문에 영원은 한여름에도 목까지 올라오는 티를 입는다. 5년 전 ‘가해자’가 던진 불붙은 종이에 영원은 심부 2도의 심한 화상을 입었다. 가해자는 12세의 나이로 소년 법정에 섰다. 하지만 촉법소년이라는 이유로 아무런 처벌도 받지 않았다. 시간이 지나 고등학생이 된 영원은 어느 날 그 녀석이 아이돌 그룹으로 데뷔한다는 기사를 보게 된다. 데뷔까지 남은 시간, D-14. 영원은 자신의 인생을 망친 녀석에게 뒤늦은 복수를 결심한다. 과연 영원의 복수는 성공할 수 있을까?

“피해자가 있는데 가해자가 없다는 게 말이 돼?”
오롯이 피해자의 몫으로 남겨진 상처에 대하여

촉법소년은 범죄를 저지른 만 10세 이상 14세 미만 청소년을 일컫는다. 촉법소년이 되면 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