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나 혼자 풀고 싶은 문제
2. 나 혼자 팀이 저지른 일
3. 나만 작아졌을 때 베프는 누구?
4. 나 혼자만의 베프
5. 봄날 마음에 부는 바람, 위시
6. 우리는 비대면 프렌드, 비프!
7. 나 혼자 풀 수 없는 문제
8. 새로운 사춘기
누구나 잘못된 결정을 할 수 있어. 그 앞에서 용기를 잃지 마!
자신만의 생각과 판단이 자라나고, 어른들의 행동과 말이 다 옳지 않다는 걸 알게 될 즈음 현우에게도 엄마 아빠를 향한 나름의 근거 있는 반항심이 싹튼다. 그리고 “나도 엄마 아빠 바꾸고 싶다고! 베프 같은 엄마 아빠로.” 무심코 뱉어 버린 이 한마디 때문에 갑자기 티브이 화면에 나타난 왕천사, 킹천사와 부모님을 두고 잘못된 거래를 하고 만다. 그 거래가 잘못됐다는 것을 금방 알아차리고 취소하고 싶었지만 이미 돌이킬 수 없는 일이 되었고, 현우는 그 거래에 대한 대가를 치러야 한다. 순식간에 일어난 일 앞에서 손쓸 틈도 없이 새로운 세상의 문이 열린 것이다. 하지만 현우는 예상치 못한 사건 앞에서도 자신다움을 잃지 않고 흥미진진한 여정의 첫발을 내딛게 된다. 잘못된 거래의 주인공이 된 엄마 아빠와 함께!
거래 취소를 거절당한 현우 앞에 엄마 아빠는 거인의 모습으로 나타난다. 아니, 아니다! 주변을 둘러보니 현우가 작아진 것이다. 어떻게 된 일일까? 이유가 뭐가 됐든 15센티미터로 작아진 아들을 이해하고 도와주려는 엄마 아빠의 캐릭터는 생생하고 인상적이다. 작아진 아들을 위해 생활이 불편하지 않도록 곳곳을 손보고, 또 작아지기 전 145센티미터인 아들, 더 커지는 것도 바라지 않고 딱 145센티미터로 돌아오길 매일매일 두 손 모아 기원한다. 엄마 아빠 덕분에 평온한 날들을 보내고 있지만 여전히 현우 앞에는 해결해야 할 일들이 남아 있다. 정하나의 손편지에도 답을 해야 하고, 사촌 동생 수장이와도 화해해야 하고, 무엇보다 다시금 제자리로 돌아와야 한다. 체념과 희망 사이에서 줄타기를 하며 하루하루를 보내던 어느 날 왕천사와 킹천사가 현우를 찾아왔다. 두 천사는 시원한 해결책을 가지고 온 것일까?
홀로 작아진 현우는 가끔 좌절하기도 하지만 원래 자신의 모습으로 되돌아가는 방법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그리고 점점 자신에 대해, 상대방에 대해, 세상에 대해 새로운 관점을 갖게 되고, 지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