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상세보기

도서명 비누와 지우개의 모험 (양장
저자 오이카와 겐지
출판사 진선아이
출판일 2023-03-14
정가 12,000원
ISBN 9791198171801
수량
선명한 색깔로 그린 알콩달콩 귀여운 두 친구

‘잃어버린 줄 알았던 지우개가 책상 밑 틈새에서 수십 년을 숨죽이고 있다면? 다 써서 없어진 줄 알았던 비누가 어딘가에서 가만히 살고 있다면?’ 《비누와 지우개의 모험》은 이런 엉뚱하고도 재밌는 상상에서 시작한 그림책입니다. ‘만약 이 물건이 살아 있다면 어떨까’ 떠올렸던 어릴 적 상상이 비누와 지우개의 유쾌한 모험으로 흥미진진하게 되살아납니다. 《비누와 지우개의 모험》은 ‘일본 그림책상 대상’을 수상한 오이카와 겐지의 유머와 재치가 듬뿍 담긴 그림책입니다. 덜컹덜컹 대굴대굴 풍성한 의성어가 소리 내어 읽는 재미를 더하고, 빨간색, 파란색, 노란색의 알록달록 강렬한 색감과 참신한 컷 분할 연출이 다채로운 시각적 자극을 선사합니다. 간결하고 반복적인 글과 단순하면서도 개성적인 그림으로 반복해서 읽어도 재미있는 그림책입니다.

“좋아, 우리 같이 모험을 떠나 볼까.”

지저분한 것을 씻어 주는 비누와 연필 글씨를 지우는 지우개는 아이들이 평소에 많이 사용하는 평범한 물건들이죠. 이곳저곳에 쓰고 남겨진 작은 비누와 지우개 조각은 이제 버려질 일만 남은 어쩌면 초라한 존재들입니다. 《비누와 지우개의 모험》은 그런 비누와 지우개가 대굴대굴 구르고 통통 튀면서 새로운 세상으로 여행을 떠나는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여기야 여기, 나 여기 있어!” 작은 외침에 주위를 둘러보니 세면대 비눗갑 위, 책상 필통 속에 숨어 있던 비누와 지우개가 눈에 들어옵니다. 원래 크고 네모났던 비누와 지우개는 쓰임을 다해 이젠 조그맣고 동그란 모습이 되었습니다. 미끄러져 들어간 서랍장 아래에서 우연히 만나 친구가 된 둘은 작은 몸으로 대굴대굴 구르고 통통 뛰며 집 안 구석구석을 누빕니다. 장난감 기차를 타고 레고 블록 사이를 뛰어다니며 둘은 신나는 시간을 보냅니다. 그런데 어디선가 비누와 지우개를 부르는 작은 목소리가 들립니다. 두 친구를 부르는 다른 친구는 과연 누구일까요? 비누와 지우개에게 또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