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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복숭아 토끼 (양장
저자 김지윤
출판사 반달(킨더랜드
출판일 2023-05-10
정가 19,000원
ISBN 9791192759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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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숙함에 속아 소중함을 잊을 때
가족, 친구, 동료 등 우리 곁에는 늘 얼굴을 마주 보고 살아야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때로는 한결같음이 지겨움으로, 익숙함이 따분함으로 느껴질 때도 있어요. 심지어 상대의 존재감조차 느끼지 못하고 마치 없는 사람 취급해 버릴 때도 있습니다. 흰토끼 역시 묵묵히 옆을 지키고 있는 복숭아나무는 까맣게 잊은 채 자신이 ‘혼자’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온갖 심술을 부리게 되지요.
하지만 상대방이 항상 내 옆에 머문다는 건, 그만큼 나를 아끼기 때문일 겁니다. 산신령 백호가 흰토끼를 꾸짖었던 것도, 나태와 무책임을 벌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흰토끼에게 우정의 가치를 다시금 일깨워 주고 싶었던 게 아닐까요? 그러다가는 네 소중한 친구가 영영 떠나버릴 수도 있다고요.
떠나가는 마음을 붙잡기 위해서는 화려한 선물이나 거창한 호의가 아닌, 나보다 상대방의 안위를 먼저 생각하는 마음, 상대방의 진심을 당연시하지 않는 마음이 필요합니다. 수탉이 불러온 햇살에도, 흑룡이 내린 빗물에도 열매를 맺지 않던 복숭아나무가, 흰토끼가 보인 작은 진심에 그 무엇보다 아름다운 신의로 보답한 것처럼요. 『복숭아 토끼』가 잊고 있던 소중함을 다시금 떠올리게 하는 그림책이기를 바랍니다.

줄거리
이건 아주 오래전, 복숭아나무를 돌보던 흰토끼 이야기야.
삼천 년 만에 꽃이 피고, 또 삼천 년이 지나야 열매가 열리는 복숭아나무가 있었어.
그리고 복숭아나무를 돌보는 흰토끼가 있었어.
흰토끼의 심술 때문에 다른 동물들도 다 떠나가고, 복숭아나무는 하루가 다르게 시들어 갔지.
“이놈 흰토끼!” 산신령 백호의 호통에 흰토끼 발등에 불이 떨어졌어.
흰토끼는 복숭아나무에 열린 뽀얀 복숭아를 다시 볼 수 있을까?

교과 연계
<누리과정>
의사소통 - 책과 이야기 즐기기 사회관계 - 더불어 생활하기
사회관계 - 나를 알고 존중하기 예술경험 - 예술 감상하기

<초등교육과정>
2학년 1학기 국어 11. 상상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