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는 글
1장 흘러가는 대로 살았던 날들
1-1. 스무 살의 넌, 그럼에도 예뻤다 백란현
1-2. 당신의 배터리는 얼마나 남았습니까 서영식
1-3. 내 꽃을 만날 날을 기다리며 오정희
1-4. 어느 날, 날개가 돋기 시작했다 이경숙
1-5. 어쩌다 곽미자 이선희
1-6. 어른이 된다는 건 이영란
1-7. 괜찮다, 괜찮다 이현주
1-8. 아줌마의 로망, 그림 같은 카페 허영이
1-9. 남들도 다 그렇게 산다 황혜민
1-10. 사람들을 좋아해서 큰일 윤희진
2장 오늘, 지금의 소중함을 깨닫게 된 순간
2-1. 초심 백란현
2-2. 변화는 나를 키우는 힘 서영식
2-3. 함께 하는 우리, 마음먹기 나름 오정희
2-4. 공부를 가르칠 때도 운동할 때처럼 이경숙
2-5. 하나뿐인 남편의 숨은 사랑 이선희
2-6. 주어진 몫의 삶에 충실하다 이영란
2-7. 당연한 건 없다 이현주
2-8. 꽃길 걷다 벌에 쏘였다 허영이
2-9. 발가락이 아파서 다행이다 황혜민
2-10. 내일 죽을 것처럼 오늘을 산다면 윤희진
3장 지금을 산다는 것의 의미
3-1. 바쁠수록 먼저 쓰기 백란현
3-2. 현재는 미래의 나를 위한 약속 서영식
3-3. 지금의 내가 나는 좋다 오정희
3-4. 모든 순간이 행복해 이경숙
3-5. 나는 무엇으로 성장하는가 이선희
3-6. 딱 ‘한 치 앞’만 제대로 사는 거야 이영란
3-7. 미라클 모닝 NO, 미라클 나잇 이현주
3-8. 가진 것에 감사하기. 지금 행복하기 허영이
3-9. 그날 아침, 문득 드라이를 했다 황혜민
3-10. 코칭 프레즌스-코칭 대화에 몰입하라 윤희진
4장 걱정(과거과 불안(미래을 떠나보내다
4-1. 철저하게 준비하고 스스로 격려하기 백란현
4-2. 걱정한다고 걱정이 없어지면 걱정이 없겠네 서영식
4-3. 지나간 시간 위로하며 내일로 여행을 떠나다 오정희
4-4. 어려울 땐 도움을 받아보자 이경
책 속에서
나의 이름은 곽미자였다. 열일곱 살의 어린 나이여서 회사에 취직할 수 없었다. 다른 사람 딸의 이름을 빌려서 입사하게 된 나의 이야기다. 부모님이 운영하시던 가게를 접기 전에 나를 먼저 서울로 보냈다. 중학교를 졸업하고 엄마 친구 덕분에 가방 만드는 회사에서 취직했다. 일하던 도중 발을 다치게 되었다. 부모님이 가게를 운영하다가 진 빚을 동네 분들에게 청산하고 올라오셨다. 드디어 한집에 살게 되었다.
p.34
병원에 다니고 약물치료를 하면서, 그동안 시간만 흘려 보냈던 지난날이 떠올라 더 괴로웠다. 새벽 3시까지 의미 없는 이야기를 하며 웃고 떠들며 허비했던 시간이 아깝게 느껴졌다. 그 시간에 차라리 책을 읽고 글을 썼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때때로 나는 살 수 있는 시간이 영원할 것처럼 허투루 시간을 보냈다. 오늘 자다가 죽을지도 모르는 유한한 존재라는 사실을 잊고. 새벽잠을 자지 않으면서 뚫어지게 오픈채팅방 수다를 쳐다보고 있었던 날들. 스치듯 지나가 버리는 사람들을 만나느라 돈과 시간을 허비했던 2018년을 되돌릴 수 있으면 좋겠다.
p.66
무언가를 배우기가 좋은 세상이다. 마음만 먹으면 뭐든지 배울 수 있다. 내가 원하는 것을 찾으면 된다. 유튜브를 보고 독학으로 국가 드론 자격증을 취득한 중학생도 있다. 환갑이 지나 그림을 배워서 전시회를 여는 사람도 있다. 은퇴 후 새로운 삶을 찾은 이야기도 들었다. 온종일 영어 공부만 열심히 했다고 한다. 재취업을 했다. 평생 하지 않았던 무역업무로 제2의 인생을 산다고 한다. 올해 102세가 되신 김형석 교수는 “인생에서 제일 좋고 행복한 나이는 60에서 75세까지이고, 성장하는 동안은 늙지 않는다”라고 한다. 뭔가를 배우는데 늦은 시기는 없다.
p.1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