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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진화하는 언어 : 유인원에서 사이보그까지, 언어는 어떻게 창조되고 진화했는가
저자 모텐 H. 크리스티안센, 닉 채터
출판사 웨일북
출판일 2023-04-06
정가 24,000원
ISBN 9791192097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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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는 글 | 세상을 바꾼 우연한 발명

CHAPTER 1
언어는 제스처 게임이다

제스처 게임을 재발견하다 |언어 제스처 게임 |병 속에 든 메시지 | 협력적 언어게임

CHAPTER 2
언어의 찰나적 속성

불편한 진실 | 언어와 병목현상 | 언어의 적시 생산 시스템 | 대화라는 춤

CHAPTER 3
참을 수 없는 의미의 가벼움

의미의 피상성 | 자의성의 경계 | 완전한 논리 언어

CHAPTER 4
혼돈의 경계에 선 언어 질서

자생적 질서 | 첫 번째 언어를 찾아서 | 언어와 생물학 |언어의 구성 요소 | 언어라는 조각보 | 질서와 무질서의 힘 | 언어 쇠퇴라는 유령에서 벗어나기

CHAPTER 5
언어는 생물학적으로 진화하지 않는다

언어 유기체 | 언어 본능과 프로메테우스 유전자 | 언어 유전자 | 오래된 부품들로 만든 새로운 기계

CHAPTER 6
언어와 인류의 발자취

언어 학습과 언어 진화의 조우 | 실험실 전화 게임 | 단어로는 충분하지 않다 | 언어 학습의 사회적 토대

CHAPTER 7
무한하기에, 가장 아름다운 형태들

무궁무진한 의사소통 방식들 | 7천 개의 언어 실험 | 덴마크어에는 정말 어딘가 잘못된 데가 있는 것일까? | 수십억 개의 상이한 언어들

CHAPTER 8
뇌, 문화, 언어의 사이클

유인원은 제스처 게임을 하지 않는다 | 기폭제로서의 언어 | 언어는 어떻게 사고를 형성하는가 | 진화의 여덟 번째 이행 단계

나가는 글 | 언어가 기술적 특이점에서 우리를 구해낼 것이다


그림 출처
찬사와 논쟁의 중심에 선 언어 진화의 바이블
얽히고설킨 인류와 언어, 뇌의 사이클을 풀어내다

“아무도 언어를 설계하지 않았다”

언어는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가는가. 언어는 인류의 가장 놀라운 업적임에도 심도 있게 다뤄지지 않았으며, 언어 기원에 대한 가설들이 중구난방으로 튀어나왔다. 가장 최근에는 ‘인간에게는 언어 유전자가 없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면서 세상을 한 번 더 떠들썩하게 하기도 했다.
베일에 싸인 언어의 출현을 밝히고자 수십 년간 고군분투했던 크리스티안센과 채터는 마침내 실마리를 이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확신을 얻게 된다. 언어는 체계적인 문법 위에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우연의 결과물이며 즉흥적으로 행하는 제스처 게임과도 같다고 강력하게 주장하면서 수 세기를 거쳐 과학자들이 이뤄낸 연구들을 전복시키면서 도전장을 내민 것이다.

언어과학 분야를 선도하며 언어 기원을 연구하는 데 힘을 싣고 있는 두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언어가 인류의 궤적을 지나 어떻게 만들어졌는가를 한눈에 보여준다. 우리는 고정된 언어 규칙을 습득하는 것이 아니라 창조적인 방법으로 언어의 조각을 고르고, 재조합하면서 언어를 습득한다는 것을 내세우며 언어 기원에 대한 수많은 가설에 맞선다.
《진화하는 언어》는 138년 전부터 시작된 언어의 여정으로부터 우리를 인도한다. 인간에게는 있는 언어가 왜 침팬지에게는 없는지, 어린아이들은 별 노력 없이도 어떻게 언어를 쉽게 습득하는지, 인공지능이 왜 언어로는 인간지능을 이길 수 없는지 등을 논한다. 뇌와 유전자에 의해 언어가 생성된 것이 아닌, 자생적으로 출현하고 진화를 거듭해 온 언어의 여정을 따라가다 보면 생명이 출현한 것만큼이나 경이롭게 다가올 것이다.

인류만이 보유한 유일한 기술,
언어가 인공지능 시대에 우리를 구해낼 것인가

“인간지능이 주도하는 언어게임에서
인공지능은 인간에게 필적할 수 없다!”

방대한 정보로 인간의 능력을 의심하게 만드는 챗GPT의 등장에 세계가 흥분과 공포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