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여는 글_ “모름을 고백할 때 큰 지혜를 얻습니다” ―반야심경의 향연에 초대받은 이들에게
1강_ 마하반야바라밀다는 아리랑이다
2강_ 공 안에서 모든 것은 하나
3강_ 공은 색으로 나타나고 색은 공으로 회귀한다
4강_ 고정된 것이 없으니 무한 가능하여라
5강_ 우리는 백팔번뇌를 경험하러 이곳에 왔다
6강_ 모름을 알고 가니, 가고 또 가는 중에 알리라
7강_ 나를 아는 자, 열반을 보리니
8강_ 오직 건너갈 뿐
출판사 서평
반야심경,
백팔번뇌의 터널을 지나
깨달음으로 향하는 빛의 노래
아리랑我理朗 고개를 넘어간다
넘고 넘고 또 넘어 완전히 넘어간다
오, 위대한 지혜 마하반야여
그에 이르지 못하면 발병이 날지니
멈추지 말고 넘어가리라
색色 속에서 번뇌를 만나고
번뇌를 통해 삶의 신비에 눈 뜨고
그것이 또한 공空임을 아니
무명無明이 걷히며 길이 보이네
마하반야로 넘어가는
시작도 끝도 없는 길
중도와 중용의 길
십자가와 부활의 길
그 위에 선 우리는 순례자
오직 걷고 또 걸을 뿐
걷고...
반야심경,
백팔번뇌의 터널을 지나
깨달음으로 향하는 빛의 노래
아리랑我理朗 고개를 넘어간다
넘고 넘고 또 넘어 완전히 넘어간다
오, 위대한 지혜 마하반야여
그에 이르지 못하면 발병이 날지니
멈추지 말고 넘어가리라
색色 속에서 번뇌를 만나고
번뇌를 통해 삶의 신비에 눈 뜨고
그것이 또한 공空임을 아니
무명無明이 걷히며 길이 보이네
마하반야로 넘어가는
시작도 끝도 없는 길
중도와 중용의 길
십자가와 부활의 길
그 위에 선 우리는 순례자
오직 걷고 또 걸을 뿐
걷고 걸어 넘어갈 뿐
만물의 실상을 비추는 거울,
반야심경의 향연을 통해 만나는 ‘참나’
반야심경은 ‘반야’라는 가장 큰 지혜를 찾고 만물의 이치를 깨우치게 해주는 불교 경전이다. 함축하고 함축해서 정리한, 270자 안에 담긴 정수에서 말하고자 한 가장 큰 지혜란 무엇일까? 《깨달음으로 읽는 반야심경》의 저자 장길섭은 그것이 바로 나를 아는 것, 즉 나의 실상을 아는 것이라고 말한다. 반야심경은 일상적인 생각과 감정으로는 깨달을 수 없는 만물의 실상을 거울처럼 비추어 참나를 꿰뚫어볼 수 있는 지혜를 선사한다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은 흔히 신이라는 절대 존재가 있고, 그것은 자신을 훨씬 뛰어넘는 존재라고 믿는다. 하지만 그러한 믿음은 사실 자신의 생각에서 나오는 것이다. 그러므로 기존의 생각과 관념과 신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