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장. 무의식에서 실존까지, 삶의 의미를 찾아서-욕망을 발견하는 철학
무의식, 인류의 몰락과 해방을 불러오다 : 지크문트 프로이트
나의 욕망을 먼저 살펴야 하는 이유 : 자크 라캉
모방된 욕망이 낳은 비극, 희생양 : 르네 지라르
원인 말고 목적을 보라 : 알프레트 아들러
집단 무의식이 말해주는 것들 : 카를 융
한계상황에서 열리는 삶의 의미 : 카를 야스퍼스
2장. 경제와 정치의 새로운 길-틀을 깨는 철학
소중한 것을 갈아 넣는 ‘악마의 맷돌’을 깨뜨려라 : 칼 폴라니
세상을 바꾸기 위한 첫 단계, 헤게모니 : 안토니오 그람시
인류가 위험사회에서 벗어나는 방법 : 울리히 벡
다중, 인터넷 시대의 새로운 민주주의 : 네그리와 하트
우리는 행복한 파놉티콘에서 살고 있다 : 미셸 푸코
아케이드 진열장에서 엿본 자본주의의 환상 : 발터 베냐민
3장. 문명의 로드맵을 세우려는 노력-통찰을 기르는 철학
디지털 매체가 열어갈 미래는 희망적일까 : 마셜 매클루언
발전하는 역사란 무엇인가 : 아널드 토인비
엘랑비탈, 인간 지성 너머의 역동하는 세상을 보다 : 앙리 베르그송
통섭, 과학과 인문학은 함께 갈 수 있을까 : 에드워드 윌슨
모든 이가 한울님같이 여겨지는 길 : 최제우
상징형식의 균형이 세계를 구한다 : 에른스트 카시러
자유와 평등을 향한 절대정신 : 게오르크 헤겔
4장. 좋은 삶과 세상을 여는 열쇠-어울림의 철학
정치적 감정, 혐오를 이기는 길 : 마사 누스바움
타인의 고통에 눈감지 않으려면 : 에마뉘엘 레비나스
협력하는 교육은 왜 필요한가 : 레프 비고츠키
옳음보다 좋음이 중요하다 : 알래스데어 매킨타이어
기학에 담은 통민운화의 꿈 : 최한기
부모 찬스가 꼭 부당할까, 정의의 두 원칙 : 존 롤스
오늘날의 세계를 이해하는 일은
현대 철학을 아는 것에서부터 시작한다
‘현대 철학’이라는 말을 듣는 순간 ‘난해하다, 심오하다’라는 단어들이 즉각 떠오를 것이다. 동시에 ‘알고 싶지 않다, 나와 상관없다’라는 마음이 함께 들 테다. 과연 현대 철학은 내 삶과 관계없는, 이해할 수 없는 용어들로 가득한 학자들의 말장난에 불과할까?
과학기술은 눈부시게 발전할지언정 바람직한 사회와 삶에 대한 그림을 그려주지 않는다. 반면 철학이 꾸준히 매달렸던 핵심 주제는 ‘제대로 산다는 것은 무엇인가’, ‘좋은 세상이란 무엇인가’였다. 특히 현대 철학은 지금 여기, 오늘날의 세계를 이해하고 우리에게 절실한 문제를 풀어갈 지혜를 준다. 이것이 바로 우리가 현대 철학을 알아야 하는 이유다.
사회가 발달할수록 풀어야 할 문제가 점점 복잡해지고 어려워지면서, 현대 철학도 함께 난해해졌고 점점 사람들과 멀어졌다. 《처음 읽는 현대 철학》은 반드시 알아야 하지만 선뜻 접근할 엄두가 나지 않던 현대 철학을 가장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최고의 ‘현대 철학 입문서’다. 저자 안광복은 20권 가까운 철학 교양서를 펴내며 40만 명 넘는 독자들을 매혹적인 철학의 세계로 이끈, 신뢰받는 인문 저자다. 이번 신작에서 그는 누구나 한번쯤 들어봤지만 제대로 알지 못했던, 현대 철학자들과 사상의 핵심을 누구보다 쉬운 방식으로 소개한다.
“현대 철학이 이토록 쉽고 재미있을 줄이야!”
40만 독자의 철학 선생님이 들려주는 현대 철학 일타 강의
《처음 읽는 현대 철학》은 현대 철학 입문서다. 하지만 철학자들이 저술한 원전을 이해하는 데 목표를 두지 않는다. 입문자에게 그것은 불가능한 일이며, 오히려 현대 철학과 더욱 멀어지게 하는 지름길이기 때문이다. 대신 저자는 ‘우리 시대에 들어야 할 지혜’라는 잣대로 묵직하고 복잡한 현대 철학을 가볍고도 직관적인 통찰로 풀어낸다.
붐비는 지하철 안, 몸은 피곤하고 갈 길은 멀다. 운 좋게 자리가 나서 앉았는데 곧바로 몸이 불편해 보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