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말 | 나는 왜 니체를 읽는가
1. 삶의 철학
생존경쟁은 약자에게도 좋다 | 풍요로운 생을 살기 위한 활동적인 자극 | 어느 쪽이든 마음 가는 대로 선택하라 | 나는 병에서 하나의 철학도 얻었다 | 괴테는 자신의 살을 도려내지 않고도 시를 썼다 | 전시는 작품보다 주최자의 이름에 만족한다 | 자신을 양심적이라고 여기는 사람은 아주 많다 | 40세를 넘기면 자서전을 쓸 권리가 주어질까? | 자비와 동정은 허무주의에서 태어난 것들이다 | 열정적인 인생의 여름, 봄 그리고 가을 | 말은 짧게 하고 의미는 깊게 하라 | 삶에 있어서 독립이란 강자만의 특권이다 | 숨는 것으로 만족하던 시대는 지났다 | 나는 뒤를 돌아보며 아득한 앞날을 헤아린다 | 혀를 늘어뜨린 개처럼 입맛을 다시지 말라 | 진리는 그대에게 진실을 속삭이지 않는다
2. 흔들리는 양심
인간의 양심은 스스로를 괴롭히는 발명자다 | 통치자는 국가에 유익한 교육만을 고집한다 | 금욕주의도 일상으로 회복시켜야 한다 | 국가의 발전과 소멸은 어떻게 진행되는가? | 세계는 끝도 없이 계속해 변화한다 | 인간은 죄책감에서 벗어나고자 스스로를 학대한다 | 거부권은 나의 특권 중의 하나다 | 나의 고찰은 반시대적이다 | 하나의 신념에 매달린 자는 무법자가 되기 쉽다 | 어떤 정신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몇 세기가 필요할까? | 교만이 인류의 도덕을 깨닫게 했다
3. 선악의 심판
신앙으로 길들여진 인과성의 법칙 | 권력을 다스리는 내적 의지가 필요하다 | 인간의 선, 악, 그리고 권력 | 인간은 세계의 심판관인가? | 인간이 신의 영역을 만들어 신이라 부른다 | 인간의 동경은 그들이 구축한 세계를 파괴한다 | 소크라테스는 한마디로 천민이었다 | 인간은 결코 빛에 대해 이야기할 수 없다 | 지혜란 자연에 거역하는 하나의 만행이다 | 인간은 교육을 통해 세뇌된다 | 칭찬은 양심의 가책이 없는 자를 만족시킬 뿐이다
4. 사색의 감옥
개인은 해석자로서 늘 새로운 것을 창조하고 있다 | 그들은 얼마
오늘을 견디기 위한 니체의 인생 레시피
현대사상의 총아이자 이단아, 시대를 조롱한 독설가이자 예술가적 철학자
니체는 시대가 민주주의를 외칠 때 반민주주의를 말하고, 모든 사람이 신을 숭배할 때 신을 배척하면서 신은 죽었다고 미치광이를 내세워 외쳤다.
그는 현대사상의 총아이자 이단아로 불리기도 하면서 시대를 조롱한 위대한 독설가이자 예술가적 철학자로 불린다. 니체가 위험하고도 매혹적인 사상가로 우리 곁에 여전히 살아 있는 까닭은 그가 자신의 사상을 온몸으로 살아 내었기 때문이다. 그는 이성만으로 형이상학을 설파한 것이 아니라 자신의 온 존재로써, 그리고 자신의 삶 자체로써 사상을 완성하고 설파해 갔다.
그는 “신은 죽었다”라고 말했다. 니체의 말은 현실을 현실로서 인식하도록 하던 기존의 형이상학적 근거가 더 이상 타당하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 기존의 절대적 가치가 더는 절대 가치를 갖지 못한다. 인간은 이제 기존의 세속적 가치를 때려 부수고 새로운 가치를 정립해 내야 한다고 했다.
니체는 교회의 인간을 배격하는 허위에 격분하였다. 다시 말해 신의 죽음은 교회의 죽음이라는 역설적 표현이 자신의 문제는 제대로 바라보지도 않고 기도만 해 대는 인간에게 ‘현실을 똑바로 직시하라’고 외치고 있는 것이다.
허무주의마저 긍정하는 사람이라야 잔인한 삶에서 해방될 것이다
니체는 진정 용기 있는 인간이었다. 그는 허무주의에 무릎 꿇지 않고 싸웠다. 니체는 현실을 버리지 않고 끌어안았다. 니체는 삶을 사랑했다. 니체는 스스로 질문하고, 대답에 대한 가치도 스스로 결정했다.
우리에게 필요한 절대 가치는 지금부터 미래의 세상에 이르기까지 꼭 필요한 인간 유형인 ‘새로운 가치를 창조할 능력을 가진 자’로서 이전의 한계를 극복해 내는 것을 말한다. 이 기존의 질서에 대항하는 자를 니체는 ‘초인’이라 말했다. 따라서 니체는 현실을 살아가고 있는 인간을 위한 철학을 명확히 세운 것이다.
‘초인’이란 지성보다도 본능, 합리보다도 의리, 이성보다는 정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