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민 가족과 함께 우리의 바다를
느끼고 즐기며 배워요!
푸른 물이 넘실대는 바다는 아름답고도 신기해요. 맑고 화창했다가도 갑자기 안개나 거센 바람이 불기도 하고, 폭풍우가 휘몰아치기도 하거든요. 게다가 저 깊은 바다에는 우리가 한 번도 본 적 없는 신비로운 생물도 살고, 바다 밑바닥에는 어떤 보물이 가라앉아 있을지 몰라요. 우리는 이 드넓은 바다에서 수영도 하고, 낚시로 물고기를 낚기도 해요. 무민처럼 바닷가에서 보물 같이 예쁜 조가비를 줍기도, 무민파파처럼 항해하면서 흥미진진한 모험을 겪기도 하고요.
무민 가족에게 바다는 좋은 친구이자 가족이랍니다. 언제나 바다와 더불어 즐거운 시간을 보내니까요. 이번에도 무민 가족은 바다로 가요! 바다 지도인 해도에도 조그만 파리똥처럼 작게 표시된 등대섬으로 말이에요. 그러려면 준비할 게 참 많답니다. 훌륭한 항해사이자 가족들의 안전을 책임지는 선장인 무민파파는 일기 예보를 살피고, 배를 꼼꼼히 점검해야 하지요. 무민마마가 짐을 꾸려서 배에 싣고 나면 준비 끝! 이제 새로운 이야기가 기다리는 바다로 나아가기만 하면 돼요.
도로에 신호등과 표지판이 있는 것처럼, 바다에도 위험한 장소와 안전한 뱃길을 알려 주는 표지판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나요? 등대뿐만 아니라 부표와 도표 등은 큰 섬과 작은 섬, 물속에 숨어 있는 바위를 피해 안전하게 항해를 할 수 있게 도와요. 무민 가족과 함께 부표와 도표에 관해 함께 알아봐요. 그럼 드넓은 바다 한가운데에서 위험천만한 사고 없이 무민파파처럼 안전하게 가족을 등대섬으로 이끌 수 있을 테니까요. “누구나 장엄한 바다와 위대한 자연을 존경해야지. 하지만 무서울 건 없어.” 무민파파도 이렇게 말하는걸요.
다시 찾은 등대섬은 여전히 아름다워요. 바위 위로 우뚝 솟은 등대는 자랑스럽기까지 하답니다. 등대는 불을 밝히지 않지만 긴긴 세월 한 자리를 지키고 서서 주위 바다와 섬의 이야기를 간직하고 있지요. 무민 가족의 이야기도 같이 말이에요. 무민 골짜기와는 다른 환경에서 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