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기 공룡 시대에서부터 현재까지
자연의 시각에서 들려주는 장구한 자연의 이야기
버섯 전령사들을 통해 숲과 식물 사이에서 이루어지는 ‘우드 와이드 웹Wood Wide Web’ 커뮤니케이션 시스템은 엄마 나무에게 외부 위험을 알리고, 파괴된 숲이 죽은 나무와 잎사귀 들의 순환 과정을 통해 새롭게 되살아나게 한다. 사랑스러운 풀잠자리는 씨앗들의 모험에 기꺼이 날개를 내어 주고, 바닷속 해조 임금을 위해 일하는 유공충 ‘과학자’들은 새롭게 발견한 정보를 자신들의 몸에 새겨 넣는다. 이처럼 책은 자연의 관점에서 바라본 자연 이야기인 만큼 크고 작은 자연의 주체가 등장인물로 나오며, 아파하는 지구를 보호하도록 북돋는 강력한 환경 메시지를 담고 있다.
인간을 포함해 자연 생태계를 이루는 모든 생명체는 저마다 소중한 꿈과 희망을 품고 살아간다. 이 책의 플라타너스 씨앗들처럼 말이다. 이 작고 약한 존재들이 수억 년간 푸르른 지구를 지켜온 나무가 되었듯 이 책은 우리가 뿌리내리고 사는 이 지구가 얼마나 위대하고 경이로운지 다시금 깨닫게 한다. 꿈, 희망, 공동체, 연대, 환경의 중요성뿐만 아니라 자연의 신비와 아름다움, 가족과 우정의 소중함 등등 읽을 때마다 새로이 발견할 수 있는 다양한 주제와 감동이 이 한 권에 가득 담겨 있다. 특히 아동문학 삽화가에게 수여하는 칼데콧상을 2회나 수상한 셀즈닉만의 섬세하면서도 생동감 넘치는 흑백 연필화는 이야기의 흐름과 한데 어우러져 상상 속 모험을 생생하게 그려낸다. (이 책은 ‘지속가능한 산림자원 보호’를 위해서 FSCⓡ 인증 종이를 사용했다.
스티븐 스필버그의 아이디어로 탄생한 브라이언 셀즈닉의 신작!
미국 아동, 청소년 출판 분야에서 독보적 위치를 차지하는 브라이언 셀즈닉의 작품들은 지금껏 출간 즉시 미국 주요 언론들의 주목을 받으며, 할리우드에서 종종 영화화되었다. 이번 신작 소설 《빅 트리》는 기획 단계에서부터 할리우드의 거장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과 〈미니언즈〉를 탄생시킨 애니메이션계의 전설 크리스 멜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