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말에서 벗어나는 지름길은 진실을 말하는 거야!
거짓말쟁이 청개구리 때문에 벌어지는 오싹한 이야기
청개구리가 지오의 스마트폰에 달라붙더니 안으로 쏙 들어가 버렸다. 스마트폰을 살피니 어느새 화면에 청개구리 모양의 앱이 깔려 있다. 그리고 그 아래, 청개구리 클럽이라는 글씨가 보인다. 앱을 눌렀다가 청개구리 클럽에 가입하게 된 지오는 거짓말을 할 때마다 500점씩 쌓이는 포인트를 5000점까지 모은다. 지오는 포인트를 전자상품권으로 교환해서 핫바와 닭다리 치킨을 사 먹는다. 돈을 벌자 지오는 신이 나서 거짓말하는 걸 더욱 주저하지 않는다. 하지만 모든 사실이 엄마에게 들통 나고 만다. 학교와 학원 선생님들이 지오가 한 행동을 엄마에게 전화해서 낱낱이 알려주었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지오는 사실이 아니라면서 또다시 엄마에게 거짓말을 한다. 입만 열면 거짓말을 한다면서 친구들이 하나둘 떠나자 지오도 이제는 거짓말쟁이인 자신이 염려스럽다. 지오는 청개구리 클럽에서 탈퇴하고 싶어서 청개구리 클럽 앱을 삭제한다. 그러나 어찌된 일인지 앱은 고스란히 화면에 떠 있다. 그러던 중 스마트폰에서 청개구리가 나와 굴개굴개 거꾸로 울면서 쓸데없는 짓 하지 말고 거짓말하면서 계속 놀자고 하는데…….
아이들은 다양한 이유로 거짓말을 한다. 보통 유치원에 다니는 시기의 아이들은 공상, 바람, 생각 등을 그대로 말하기 때문에 사실과 맞지 않아서 거짓말이 되어 버린다. 그러나 초등학생 나이의 어린이들은 조금 다르다. 책임을 회피하기 위해서, 혹은 사춘기의 반항심 때문에 엇나가는 행동을 하면서 거짓말을 보탠다. 지오의 경우가 그렇다. 어른들의 강압적인 태도에 불만을 품어서 청개구리 짓을 하면서 거짓말을 해 댄다. 하지만 거짓말을 했다고 지오의 본성이 나쁜 것은 아니다. 다만 거짓말이 나쁠 뿐이다.
아이는 거짓말을 하면서 양심에도 찔리고, 오히려 더 나쁜 결과를 마주하게 된다. 그러니 지오 엄마처럼 믿고 고백할 때까지 기다려 주는 것도 좋은 훈육 방법이다. 거짓말은 아이가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