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상세보기

도서명 생쥐 기사 데스페로 - 비룡소 걸작선 39
저자 케이트 디카밀로
출판사 비룡소
출판일 2004-12-17
정가 14,000원
ISBN 9788949170763
수량
1. 생쥐 한 마리가 태어나다
2. 키아로스쿠로
3. 우아! 미거리 사우 이야기
4. 빛으로 다시 보내지다
끝맺음
옮긴이의 말
친근한 목소리로 들려주는 기상천외한 인물들의 이야기

작가는 친구의 아들이 ‘주인공답지 않은 주인공’이 나오는 이야기를 들려 달라고 해서 『생쥐 기사 데스페로』를 쓰게 되었다고 한다. 전체 4부로 구성된 이 이야기는 1부에서 3부까지 각기 다른 독특한 등장인물들이 나와 이야기를 이끌어 간다. 1부는 ‘주인공답지 않은 주인공’인 유별난 생쥐 데스페로의 이야기이다. 음악과 책 속 옛이야기에 푹 빠진 데스페로는 이야기 속의 아름다운 아가씨를 닮은 인간, 피(Pea 공주를 사랑한 죄로 시궁쥐가 생쥐를 잡아먹는다는 캄캄한 지하 감옥에 보내진다. 2부에서는 지하 감옥의 어둠 대신 빛을 사랑한 시궁쥐 키아로스쿠로(로스쿠로가 소개된다. 3부는 시골 소녀 미거리 사우 이야기이다. 미거리는 어느 날 들판에서 왕의 가족이 행차하는 것을 보고, 자신도 공주가 되고 싶다는 소망을 마음 깊이 품는다. 마지막 4부에서는 이 세 주인공의 운명이 지하 감옥을 배경으로 한데 얽히게 된다.

작가는 이 이야기를 어린이 독자들에게 직접 들려주듯 써 내려갔다. 화자의 재치 있는 말솜씨는 캄캄한 지하 감옥에서 펼쳐지는 이야기조차 경쾌하게 풀어낸다. 또한 화자는 이야기를 전달할 뿐 아니라 아이들이 모를 만한 단어가 나오면 설명을 해 주기도 하고, 퀴즈를 내듯 질문하기도 하면서 독자들을 이야기 속에 빠져들게 만든다.

작은 생쥐가 보여 주는 삶의 희망과 용기

맛있는 수프 속에서 여러 가지 다양한 맛을 음미할 수 있는 것처럼, 이 이야기 속에는 사랑과 용서, 희망과 용기 등 작가가 말하려는 가치가 곳곳에 숨겨져 있다. 그중에서도 가장 눈여겨볼 것은 조그만 생쥐 데스페로의 성장이다. 큰 소리만 나도 기절했던 약한 생쥐 데스페로는 지하 감옥을 오가는 모험을 겪으면서 옛이야기 속 빛나는 은빛 갑옷의 기사가 된다. 사실 데스페로가 마주했던 괴로움과 불안은 아이들 역시 마음속 깊이 품고 있을지 모르는 것들이다. 데스페로는 아빠와 형의 배반으로 지하 감옥에 가게 되었고, 지하 감옥의 지독한 어둠 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