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문 ― 8
텍스트언어학 : 새로운 영역을 향하여? ― 16
텍스트와 관점 : 구성주의적 텍스트이해의 요소들 ― 33
“퍼즐-텍스트” : 텍스트개념에 관한 논평 ― 55
지식구성 요소로서의 텍스트 : 텍스트언어학의 진화론적 논거에 관한 논제 ― 79
텍스트구조 개발 : 쓰기연구와 인지적 텍스트언어학 사이의 몇 가지 연관성에 관하여 ― 115
텍스트와 역동성 : 기술 작업장에서 텍스트생산에 관한 고찰 ― 142
규범과 규범의 해체 : 유형항적 상호텍스트성 - “포스트모던적” 문체 장치인가? 테제적 서술 ― 170
상호텍스트성 : 문학적 텍스트개념에 관한 언어학적 논평 ― 187
텍스트와 이념 :점령 당시 나치-언론에 관한 고찰 ― 219
전자매체의 맥락에서 표절 ― 264
번역등가성에 관한 논의 ― 291
순차통역사의 관점에서 본 텍스트성의 몇 가지 관점 ― 302
규범화 단위로서의 텍스트 : (고대교회슬라브어에서 규범의 특수성 ― 327
강의실텍스트 : 외국어 수업에서의 구어적 및 문어적 자기소개 ― 345
텍스트언어학의 미래 : 토론을 위한 요약적 논평 ― 380
옮긴이의 말 ― 391
텍스트언어학의 미래,
텍스트언어학에 미래는 있는가?
“텍스트언어학, 어디로 가는가?”
텍스트언어학의 필독서라고 할 수 있는 『텍스트언어학 입문』은 위와 같은 질문을 제시하며 맺어진다. 이 시사적인 물음에 더해 우리는 이제 새로운 고민과 마주한다. “텍스트언어학은 어떤 미래를 가지고 있는가?” 또한, 경쟁 분야의 연구 역동성을 고려할 때 “텍스트언어학에 미래는 있는가?”
텍스트언어학은 텍스트의 구조와 기능, 텍스트의 생산 및 해석 과정에 영향을 미치는 사회문화적 요인 등을 연구하는 이론이다. 1960년대 말, 화용론적 전환을 기반으로 독일에서 발생했으며 이후 기존의 미시적 언어연구를 대체할 새로운 패러다임으로서 성장해 언어학의 핵심 분야로 자리매김했다. 국어학에서 역시 적극 수용하여 현재 독어학 및 언어학자들이 결성한 텍스트언어학회를 중심으로 텍스트이론과 실제에 관한 연구를 활발히 진행 중이다.
이 책의 원서가 처음 쓰일 당시의 목표는 당대 텍스트언어학에서 볼 수 있는 보수적 경향에 적절히 대응하고자 하는 것이었다. 따라서 원서에 실린 대부분의 기고문은 계속 발전하는 텍스트언어학에 새로운 활력을 불러일으키는 새로운 이론이나 관점을 명시적, 암시적으로 다루고 있다.
텍스트는 생산되기를 원하고,
텍스트 생산은 학습되어야 한다.
텍스트언어학은 그 인식 대상, 즉 텍스트가 사회적으로 성찰되고 다뤄질 때 미래가 있다. 이 점에서 텍스트언어학은 사회적 중요성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텍스트언어학은 무엇보다도 실제적 분석을 더 잘 입증하는 경우에, 즉, 다양한 텍스트 관련 학문을 서로 대화하도록 하는 데 성공할 때 경험주가 크게 강화된다.
텍스트 기반의 의사소통은 우리 삶의 많은 측면에서 지배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현대에는 기술의 발전, 의사소통 패턴의 변화, 세계화 및 다문화로 인해 다양한 언어와 문화를 이해해야 할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으므로, 텍스트언어학의 미래는 이와 같은 다양한 요소에 따라 계속 변화해 갈 것이다.
텍스트언어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