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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다원화한 인생을 열다 : 성운대사의 ‘자학自學’의 길
저자 성운대사
출판사 운주사
출판일 2023-05-04
정가 16,000원
ISBN 97889574672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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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권 ‘자각’에서 시야를 열다
나의 자발적 학습(自學 과정 14
내가 부처다 26
나의 신新불교운동 39

제2권 ‘자학’에 기대어 기능을 강화하기
나의 글쓰기 인연 74
나의 강연 인연 92
일필자의 경이로운 일 111
나는 어떻게 불광산을 관리하는가 129

제3권 ‘각타’에서 학습 면을 확장하다
3할은 스승과 제자, 7할은 도반 154
나는 독서회를 제창한다 165
나의 대학 등 사회교육에 관하여 190
1.
“대만의 스승”이라 불리는 성운대사가 2023년 2월 5일 대만 불광산사에서 원적에 들었다. 그리고 우리는 한 시대의 스승을 잃었다.

인간불교의 기치를 내세우며 대만 가오슝에 불광산사를 창건한 이래 한평생 대만과 해외 각지에서 불교문화의 진흥과 교육, 자선사업 등에 온 힘을 기울여 온 그는 명실상부한 이 시대의 일대종사로 존경받았다.

이 책은 성운대사가 평생에 걸쳐 배우고 익힌 학습 과정에 대해 자신의 목소리로 자상하고 구체적으로 이야기하고 있다. 성운대사 스스로는 겸허하게 평생 정규교육을 못 받았다고 하지만, 그의 학습 과정에서 드러난 풍부하고 빼어난 인생역정을 보면 마치 한 권의 인생 종합 교과서를 보는 듯하다.

성운대사는 인간불교를 진작하는 것을 일생의 목표로 삼았는데, 불교교리에 대한 독보적인 해석뿐만 아니라, 환경ㆍ생물보호ㆍ문화예술ㆍ기업경영ㆍ국제정세 등 사회의 전반적인 분야에도 깊고 구체적인 견해를 가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2.
이 책은 성운대사의 자발적 학습(自學 과정 이야기로 시작한다. 대사는 평생 학교에 들어가 공부한 적이 없고, 따라서 초등학교 졸업장도 유치원 졸업장도 없지만 그것이 곧 공부와 배움이 없었다는 의미는 아니라고 한다. 이른바 “늙을 때까지 배움은 끝이 없다”는 말처럼, 어릴 적부터 ‘인생은 바로 배움의 과정’이라 여기며 기회가 닿을 때마다 ‘자기학습(自我敎育’의 여건을 만들어 시간을 허비하지 않았다. 그리고 인생의 근본 목적에 대한 진지한 고민으로 어린 나이에 서하산으로 출가하여 수행과 배움에 대해 한층 더 확신을 갖게 되는 과정과 이와 관련된 재미있는 에피소드들을 들려주고 있다. 이 시기를 돌아보며 대사는 ‘사람은 일생 동안 외부에서 불어오는 온갖 비바람도 막아야 하지만, 자신의 계발에도 적극적이어야 하며, 마음속 에너지를 끊임없이 개발해야 후회 없이 인생의 여정을 완수할 수 있음’을 강조하고 있다.

일제 패망 후 국공내전으로 국민당이 패하여 대만으로 올 시기에 함께 건너온 대사는 당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