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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쿵쿵! 마음을 말해 봐! : 마음이 쑥쑥 자라는 인성 동화 10
저자 정선애
출판사 아주좋은날
출판일 2023-06-14
정가 14,000원
ISBN 9791192058238
수량
머릿말·4
보리 공주는 마마 로봇·10
공주가 아파·26
새로운 친구·42
숲속의 보석 나무·62
말하고 싶은 대로 술술·82
잘 가, 보석 나무야·96
뭔가 달라졌어·112
용기를 내·130
마음을 꽁꽁 숨기느라 지친 아이들스스로 표현하고 결정하는 힘을 키워 주세요!

보리 공주는 언제나 1등이다. 수학도, 영어도, 경시대회에 나가도 언제나 1등인 궁전학교 모범생이지만 겉으로 완벽해 보이는 보리 공주는 사실 마음이 아프다. 왕비 엄마가 짜 준 하루 시간표가 과외와 숙제로 꽉 차 있고, 머리부터 발끝까지 엄마가 골라 준 옷만 입는 것도 머리가 아프다. 어느 날, 말하는 다람쥐 행운이에게 보석 나무 열매를 건네받은 보리 공주는 마음속에 숨겨 두었던 생각이 입 밖으로 술술 나와 한바탕 소동을 치르게 된다.

부모들은 흔히 자녀들이 학교에 다니기 전에는 아이들의 필요와 마음에 귀를 기울이다가도, 아이가 초등학생이 되면 아이의 마음을 읽지 못하고 주변의 다른 아이들과 부모들을 기준삼아 아이들의 일상을 일방적으로 설계한다. 이런 억압적인 분위기 아래 성장한 아이들은 결국 자기의 의견을 당당히 말하지 못하고, 자신감을 잃게 된다. 혹은, 죄책감을 갖거나 자존감마저 잃어버린다.

핵심은 결국‘아이의 마음’이다. 아이의 진정한 마음을 듣는 능력을 키워야 서로 마음이 통하고, 마음이 통해야 아이가 부모의 진짜 권위를 인정한다. 비록 마법의 힘으로나마 마음속 진심을 술술 말하게 된 보리 공주의 이야기는 부모의 간섭과 휘둘림에 익숙한 아이들에게 일종의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해 준다. 또한 부모들은, 마음을 무시당한 아이들이 마음에 병이 들 때 보내는 신호는 무엇인지, 그 신호를 어떻게 알아차리고 도와주어야 하는지도 《쿵쿵! 마음을 말해 봐!》 속 보리 공주와 엄마, 아빠의 이야기를 통해 엿볼 수 있다. 《쿵쿵! 마음을 말해 봐!》를 통해 아이들을 부모의 소유물로 여기는 습관을 버리고, 독립된 인격체로서 존중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

* 인증유형 : 공급자 적합성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