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당신의 하늘은 어떤 모습인가요?
해를 듬뿍 담은 하늘은 따사로운 햇볕을 꽃과 나무에게 골고루 나누어 주고, 사람들 동물들 밤길 어둡지 말라고 달빛도 담아 줍니다. 쏟아지는 별빛인가 은하수인가 하면 빽빽한 빌딩 숲 사이에 숨은 하늘이 보이고, 몽글몽글 양떼구름인가 하면 퐁당퐁당 물웅덩이 파란 하늘이 눈을 시원하게 하죠. 책 장면 장면을 펼치면 주변 자연환경과 어우러진 하늘을 만나면서 우리를 둘러싼 소중한 순간들을 마주합니다.
우리는 아침에 일어나면서부터 밤에 잠들 때까지 온종일 무언가를 바라봅니다. 우리 곁에 있지만, 관심을 두기 전에는 아름다운 하늘의 모습을 볼 수 없지요. 이 책은 우리 삶을 언제나 든든히 지탱하고 있는 하늘을, 단순한 배경이 아닌 대상으로 바라보면서 새로이 눈뜨게 합니다.
오늘 당신의 하늘은 어떤 모습인가요? 조금 다른 시선으로 하늘을 바라보세요! 마음을 열면 더 많은 세상을, 더 아름다운 풍경을 볼 거예요.
시시각각, 매 순간 달라지는 놀랍고도 아름다운 하늘!
구름 한 점 없이 푸른 하늘이 비행기를 담으니 비행기 따라 하얗고 긴 비행운도 함께 하늘 그릇에 담깁니다. 깍깍 까치를 담으면 반가운 손님이, 꼬리잡기하는 잠자리를 담으면 가을이 함께 하늘 그릇에 담기지 않을까요?
하늘은 늘 우리 곁에 있지만, 순간마다 다 다른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새벽부터 저녁까지 시간에 따라, 봄 여름 가을 겨울 계절에 따라, 비와 바람과 눈 등 날씨에 따라 한시도 멈춰 있지 않고 변화하지요.
《하늘 그릇》을 한 장 한 장 넘기면 눈앞에 펼쳐지는 신비한 광경에 저절로 탄성이 터져 나옵니다. 하늘은 변화무쌍한 모양으로 독자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자연의 경이로움과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게 돕습니다. 어린이들은 책을 보며 광활한 우주의 별만큼이나 하늘의 세계도 경이롭고 흥미진진하다는 사실을 발견할 겁니다.
조각조각 절묘한 콜라주가 만든 새로운 하늘 이야기!
손으로 뜯은 종이 상자, 먹고 남은 과자 봉지, 벌레 먹은 나뭇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