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름을 존중하는 문화 다양성에 관해 질문을 던져요
국제 연합 유엔(UN은 매년 5월 21일을 ‘문화 다양성의 날’로 지정했다. 글로벌 시대에 서로 다른 문화를 가진 이들이 평화롭게 공존하려면 문화 다양성에 대한 이해가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말이다. 그렇다면 문화 다양성이 무엇일까?
『우리는 다르니까 함께 해야 해』는 다섯 가지 주제 문화, 종교, 성, 가족, 장애를 중심으로 다양성에 접근한다. 첫 번째 장에서 다루는 ‘문화’는 사회 구성원들에 의해 학습되고 공유해서 전달되는 행동 양식이나 생활 양식을 비롯해 그 과정에서 발생한 물질적이고 정신적인 것들에 관해 두루두루 알아본다. 문화권마다 다른 언어, 풍습, 예술, 제도 등을 전부 담아낼 수는 없지만 ‘생일 축하 인사’를 언어별로 알아보는 것을 시작으로 세상에 얼마나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고 있는지 잠시나마 둘러보게 한다. 브라질의 아마존 원주민, 칠레의 마푸체족 등 한 나라 안에서도 여러 종족의 문화가 공존하기도 한다는 것은 아이들에게는 평소 인지하지 못하는 정보일 수도 있을 것이다. 이 밖에도 인사 예절, 의식주, 축제 등 일상의 작은 소재를 통해 시야를 우리 중심에서 밖으로 향하게 한다.
문화, 종교, 성, 가족, 장애를 둘러싼 변화
현실을 직시하고 다름을 인식할 때 시작되는 문화 다양성!
이 책의 두 번째 장에서는 종교의 기원과 의식과 상징을 이야기한다. 종교는 오랜 시간에 걸쳐 무엇보다 인류의 삶과 문화에 큰 영향을 끼쳤다. 기독교에서 십자가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이슬람교에서 중요하게 여기는 책이 무엇인지 등 종교에 대해 폭넓게 이해한다면, 다른 문화권 사람들의 삶은 물론 역사와 예술에 대한 이해에도 큰 도움이 된다는 것을 알려 준다.
세 번째와 네 번째 장에서 다루는 과거와 많이 달라지고 있는 성과 가족에 관한 정보 또한 유용하다. 국내외 뉴스에서 자주 접하게 되는 젠더 이슈나 성 정체성, 성 소수자 등 성을 둘러싼 세계 곳곳의 인식과 제도의 변화, 이러한 변화를 이해하기 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