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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우리들의 목소리를 공부하라 : 세상을 바꾸고 있는 청소년들 - 청소년 벗
저자 청소년 기후행동, 하지현, 최유경, 조민, 이호, 이미르, 이규헌, 김지유, 김지우, 김은결, 김윤송, 김수현
출판사 교육공동체벗
출판일 2020-07-31
정가 15,000원
ISBN 97889688013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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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펴내며 세상을 바꾸고 있는 청소년들

1부 우리의 다름이 차별받지 않을 때까지
우리의 말하기가 세상을 바꾸도록 ― 학교에 필요한 페미니즘을 말하다
- 최유경(청소년 페미니스트 네트워크 위티
내 일상은 극복의 대상이 아니야 ― 한국 사회에서 장애인으로 살아가는 일상을 공유하다
- 김지우(유튜브 〈굴러라 구르님〉 채널 운영자
혐오의 산꼭대기에서 피어난 한 떨기 퀴어 ― 혐오·차별에 맞선 고등학교 성소수자인권 동아리의 연대기
- 이호(전 성소수자인권 동아리 이퀄
이름은 잊히고 행동은 기억되어야 합니다 ― 이란에서 온 친구의 추방을 막기 위해 싸우다
- 김지유(서울 아주중학교 졸업, 현 고등학생

2부 내일이 아닌 오늘을 살기 위해
선거권은 인권이다 ― 선거권 연령 하향을 위한 43일의 거리 농성과 청소년 참정권 운동 분투기
- 김윤송(촛불청소년인권법제정연대
청소년의 이름으로 선거와 정치에 도전하다 ― 선거법에 맞서 후보로 출마한 노동당 청소년 당원
- 조민(노동당
학생이 잡을 밧줄이 없어서 ― 경남학생인권조례를 만들기 위해 학교와 거리를 누비다
- 하지현(하지(경남 김해 분성여자고등학교
외면은 그만, 이제는 직면할 시간 ― 멸종 위기 청소년들의 생존을 위한 기후 파업
청소년 기후행동(윤현정·박서현·김보림·김도현

3부 아픔에 공명하는 우리가 되기를
“기억하겠습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 6년을 지나온 나와 세월호의 시간
- 김수현(볍씨학교 졸업
“날 좀 보소~ 날 좀 보소~” 내 마음속의 밀양 ― 밀양 송전탑 반대 투쟁에 연대하며 배운 것들
- 이미르(성미산학교 졸업
유기 동물이 보여 준 세상 ― 동물을 대하는 태도는, 그 사회가 약자를 대하는 방식이다
- 김은결(서울 가락고등학교
평화를 위해 싸우는 제주 ― ‘제2공항 반대’의 이유를 찾아 떠났던 5일
- 이규헌(볍씨학교 졸업
1부 ‘우리의 다름이 차별받지 않을 때까지’의 키워드는 ‘인권’이다. 소수자로서 혹은 소수자와 연대하기 위해 목소리를 높인 사람들의 이야기를 모았다. 청소년 페미니스트 네트워크 위티 활동가 최유경,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 유튜버 김지우, 학교에서 성소수자인권 동아리를 운영한 이호(필명, 중학생 시절 이란 난민인 옆 반 친구의 난민 인정을 위해 나섰던 김지유가 참여했다.

2부 ‘내일이 아닌 오늘을 살기 위해’의 키워드는 ‘현재’다. 이들은 청소년을 ‘예비 시민’으로 보는 사회 제도와 구조에 도전하고, 미래를 준비할 뿐 아니라 현재를 바꿀 권리를 갖겠다고 선언한다. 선거권 연령 하향을 위한 국회 앞 삭발 농성을 했던 김윤송, 노동당의 청소년 후보로서 선거에 출마한 조민, 경남학생인권조례를 제정하기 위해 학교와 거리에서 분투한 하지현, 인류도 기후 위기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며 시스템의 변화를 정부와 사회에 요구하는 청소년 기후행동의 글이 담겨 있다.

3부 ‘아픔에 공명하는 우리가 되기를’은 ‘연대’와 ‘공존’을 주제로 엮었다. 구조적 모순으로 인해 밀려나는 사람들과 동물의 곁에서, 약자들과 공존하는 세상을 소망하며 자신이 할 수 있는 방식으로 연대하고 있는 사람들이다. 6년간 세월호 참사 관련 연대 활동을 해 온 김수현, 송전탑이 세워진 후에도 매년 밀양을 찾아 주민들의 농사를 도운 이미르, 동물권행동 카라와 유기 동물 쉼터에서 활동하는 김은결, 제주 제2공항을 반대하는 자신만의 이유를 찾기 위해 무전여행을 떠난 이규헌이 이야기를 풀어냈다.

책 속에서

나는 위티에서 나와 같은 혹은 비슷한 경험을 했을, 하고 있는 여성 청소년들을 정말 많이도 만났다. 그리고 위티를 찾아오는 사람들 역시 대부분 각자의 자리에서 싸우던 중 외로움에 지쳐 있거나, 당연하게 흘러가는 일상 속에 도드라지는 자신의 ‘비정상성’에 의문을 품은 상태였다. 이제 와 생각해 보면 단체에서 다른 사람들을 만나고, 또 그들과 동료가 되는 과정을 거치면서 나는 나 자신을 조금 덜 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