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1장 모든 점은 연결된다
1-1 44년 전 그날
1-2 자고 일어나니
1-3 세상이 만들어 놓은 길
1-4 읽고, 읽고 또 읽고
1-5 배움의 발견
1-6 나랑 결혼할래요?
1-7 꿈을 이루다
2장 고통도 내 인생의 한 부분임을
2-1 너는 왜 엄마한테 전화 한 번 안 하니?
2-2 남편, 남의 편 이야기
2-3 아빠 돌아가셨다!
2-4 내가 사장이라고?
2-5 딸 바보였던 나의 아버지
2-6 다 비우고 나가세요!
2-7 오늘 아침에 사망했습니다
2-8 엄마가 미안해
3장 인생의 티핑포인트
3-1 삶을 바꾼 독서의 힘
3-2 행복은 맛있다
3-3 나도 계발이 될까요?
3-4 나의 힐링 장소, 서점과 도서관
3-5 티핑포인트
3-6 이미 성장하고 있었다
3-7 나와 대화하는 시간
4장 나의 세상을 정의하다
4-1 내가 만들어가는 세상
4-2 너무 늦은 때란 없다
4-3 주도권을 가져오다
4-4 나를 일으켜 세우다
4-5 가짜 감정 찾기
4-6 위기를 기회로
4-7 내 인생의 주인공이 되다
5장 아마추어 카운슬러
5-1 착한 사람 콤플렉스
5-2 힘든 시간을 보내는 이에게
5-3 독서를 시작한다면
5-4 나를 먼저 사랑하기
5-5 책임감으로 억눌린 이에게
5-6 가족이니까 더 존중해주기
6장 다시 시작할 때
6-1 왜 이렇게 참으셨어요?
6-2 배움은 언제나 옳다
6-3 사색하는 독서가
6-4 매사에 감사합니다
6-5 띠동갑 친구
에필로그
#01
“오늘 아침에 사망했습니다.”
아들이 훈련소로 가기 3일 전 경찰서에서 전화가 왔다.
“여기는 00 경찰서입니다. 000 씨 부인이시죠?”
별거 중인 남편의 사망 소식이었다. 연락도 없던 남편이 그렇게 죽음으로 자신의 소식을 알려왔다. 그것도 기특하게 잘 자라 준 아들이 군대 가기 3일 전에 말이다.
이른 아침에 가족도 아니고 경찰관에게 그 말을 들으니 화가 났다. ‘그래도 아이 낳고 8년을 살았는데……. 서류상 이혼도 안 했는데……. 이렇게 남처럼 대할 거면 기분 좋은 소식도 아닌데 오후에 말해도 되지 않나? 뭐가 급해서 이른 아침에…….’ 시댁도 아닌 경찰관을 통해서 들으니 더 화가 났다. 어쩌면 화가 아닌 서운함이었는지도, 아이에게 미안함인지도 모르겠다.
아이에게 아빠의 죽음을 알리고 의사를 물으니 장례식장에 가겠다고 했다. 군 입대를 이틀 남겨두고, 아침 일찍 아들을 데리고 장례식장으로 갔다. 하지만 아이에게 상복을 입히고 싶지는 않았습니다. 문상 온 그 누구와도 마주치고 싶지도 않았다.
“아빠 발인 때는 어떻게 할래? 승화원이 집에서 가까우니까 가겠다고 하면 장례식장 안 가고 바로 데려다줄게. 화장할 거야. 그 모습이 마지막이야. 다시는 못 봐. 너 하고 싶은 대로 해. 엄마는 거기에 따를게.”
“엄마, 못 가겠어.”
“왜? 후회하지 않을까?”
“마음이 아파서 못 보겠어.”
그렇게 아들은 입대 전, 좋은 추억이 아니라 가슴 아픈 기억을 안고 군대에 들어가야 했다. 항상 미안한 아들에게 미안한 점이 하나 더 늘었다.
#02
우리의 삶이 힘든 이유는 자신의 삶을 제대로 바라보지 못해서이다.
“당신은 어떤 세상에서 살고 있나요?”
지금 당장의 삶이 힘들고, 슬픔으로 가득 찬 세상에 살고 있지는 않으신가요?
인생은 살아지는 것이 아닌, 살아갈 세상을 선택하는 것이다.
쉰을 넘은 그 어느 날이었다. 저자는 삶이 주어진 대로 사는 것이 아닌 선택할 수 있는 것임을 알게 되었다. 그동안 주어진 삶의 무게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