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부 제갈량, 맞수를 만나다
어려움을 무릅쓰고도 곁에 두어야 할 사람이 있다
치명적인 단점은 지혜로움만이 덮는다
큰 뜻을 품었다면 웅덩이에서 실력을 발휘하지 마라
아무리 굳은 신념이라도 다르게 해석될 수 있다
계책을 쓰지 않음이 신통하게 통할 때가 있다
떳떳하지 못한 증언은 무효다
제6부 제갈량, 지혜로 승부를 걸다
과도한 칭찬과 인정은 양날의 검이다
부탁할 때는 상대의 거절을 염두에 둬라
나쁜 소식이라면 당신이 전할 필요 없다
충동적 행동은 영웅도 피해가지 못한다
정당한 대가가 보장되어야 상대가 움직인다
남의 덕을 보려는 자는 먼저 나서지 않는다
제7부 제갈량, 뜻대로 행하다
원수에게 손을 내밀어야 할 때도 있다
편향된 생각에 쇠닻을 내리지 마라
도망치는 법을 터득한 쥐는 고양이에게 잡히지 않는다
거짓말에 일부러 속아준다면 바보가 아니다
포기하지 않는 자의 뜻이라야 어둠을 뚫는다
치러야 할 비용이 너무 커진다면 일단 멈춰라
제8부 제갈량, 자신과 싸우다
허풍을 쳤으면 큰일을 해야 한다
권위에 제압당하면 이길 방법이 없다
하인의 눈에는 위인이 보이지 않는다
적과 같은 배를 탔다면 한눈 팔지 마라
같은 말이라도 누가 했느냐에 따라 효과가 달라진다
수레바퀴는 사마귀를 짓뭉갤 수 없다
의심받는 신화 속 인물은 영웅이 될 수 없다
가장 강력한 적은 내면의 두려움이다
제9부 제갈량, 살아 숨 쉬는 영웅이 되다
하찮은 재주가 미래를 바꿀 수 있다
투자의 함정은 이성적 사고를 갉아먹는다
이길 확률이 낮을수록 기대치는 높아진다
불운을 타고난 이름이 있다
집착보다 더 큰 고통은 없다
말의 위력은 상상 그 이상이다
영웅은 사라지지 않는다
epilogue
영웅의 심리를 알면 나아가야 할 길이 보인다
《삼국지》는 단순한 역사가 아니라 인간 군상의 심리 표본이다
현대 심리학을 통해 제갈량의 속마음을 거울처럼 들여다본다!
천하를 움직인 책사 제갈량의 지략에서
불황의 시대에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법을 배우다
파란만장한 인물 이야기와 그들 나름의 생존 지혜와 기술이 담긴 삼국지는 시대를 막론하고 사랑받는 작품이다. 저자는 심리학적 지식을 활용해 삼국지에 등장한 난세의 영웅들이 보여준 행동을 분석한다. 이 시리즈만의 차별화 지점이다. ‘현대 심리학으로 읽는 《삼국지》 인물 열전 시리즈’의 두 번째는 제갈량에 관한 이야기다. 이 책의 저자인 천재 작가 천위안은 삼국지에 나오는 제갈량과 관련된 수많은 사건을 뽑아내 흥미진진한 이야기와 함께 그 속에 담긴 영웅의 심리를 날카롭게 포착해낸다.
제갈량의 알파 전략1
상대방의 심리를 이용하여 절대적으로 승리한다
제갈량은 천하를 쥐락펴락한 천재적인 영웅이다. 동서고금을 통틀어 가장 뛰어난 군사 전략가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그는 사람의 심리를 다루는 데 탁월했다. 제갈량은 유비의 간절한 ‘삼고초려(三顧草廬’를 받아 세상에 나왔다. 대개 삼고초려는 제갈량의 지혜를 흠모한 유비의 정성에서 나온 자발적 행위로 아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저자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유비가 궁벽한 산골의 초가로 세 번이나 찾아간 것이 자신의 의지라기보다는 제갈량의 치밀한 전략에 따라 유비의 심리를 움직인 결과라고 그 본질을 밝혀낸다. 사실 제갈량은 세상에 나와 뜻을 펴 보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다. 하지만 시작이 중요했다. 처음부터 자신의 가치를 최대화하고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면 뒷일을 훨씬 더 쉽게 풀어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심드렁한 판매자’ 책략을 선택했다. 이는 한마디로 간절히 원하지만 말하지 않는 방법이다. ‘판매자’가 자신의 본심을 아예 보여 주지 않거나 부분적으로 감춤으로써 구매자를 유인해 예상 가격보다 훨씬 높은 가격으로 사게 만드는 것이다. 제갈량은 간절히 세상 밖에 나가 자기 뜻을 펼